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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약수터 인근에 햇빛 잘 드는 박새둥지 발견.....2022년 5월 20일 금요일

며칠은 약수터에 가 보지 않았으니

오늘은 일단 그곳부터 가 보기로

 

연 이틀간 박새 둥지 사진 찍는다고 갔지만

산 속이라 셔속이 안 나오니 사진도 안 되고~~

 

약수터에 별 것 없으면

다시 어제 그 둥지로 가 보면 되징.

 

가는 길 여기저기 들러 혹시 그동안

새로운 나비가 발생했을까 살피는데 부처사촌나비 짝짓기당!!

 

짝짓기 중인데 왜 저리 날아다닐꼬?

조심조심 따라다니며 몇 컷 담고 고개를 넘는다.

 

묘지 쪽으로 내려서는데 어디선가 나는 아기 새소리

가만가만 살펴보니 앗 대박이다.

 

그동안 봤던 산속이 아닌 산소와 산소 사이 햇빛 잘 드는 곳

죽은 나무 그루터기 저렇게 낮은 곳에??

 

고양이들이 많은데 괜찮을까??

암튼 위치만 확인하고 약수터로 내려 서니 조용했다.

 

이리저리 한 바퀴 돌아보는데 또 새끼들 소리

에이 이곳은 나무들에 가려 어둡다.

 

박새 둥지임을 확인만 하고 동네 쪽으로 내려가 봤다.

지난번 흰눈썹황금새 본 곳으로 잠시 들러볼 생각이다.

 

한참을 내려가도 그 길이 안 보인다.

동네가 무지 크고만~~

 

저~~ 아래 그 산딸나무 담았던 곳이 보이는데

돌아갈 길 생각하니 그만 돌아서야겠다.

 

딸랑구한테서 톡이 왔다.

"엄마 택배 갔어요?" 확인해 보니 배송 완료로 뜬단다.

 

내가 식사 때 TV 보면서 먹는 걸 보더니

1인용 접이식 테이블을 주문했다는데 시일이 좀 지났다.

 

밖이라 집에 가 볼게 하곤 서둘러 되돌아왔다.

꽃집에 들러 고추랑 토마토 세 포기씩 사 들고~~

 

집에 와 보니 택배는 없다.

딸한테 알리고 사 온 모종은 심어야지.

 

어디서 또 아기새들의 소리가 나 올려다보니 어치가 한 마리

이내 박새 두 마리가 날아와 재잘재잘 난리도 아니다.

 

박새가 처마 끝에 둥지를 들었나 본데 어치가 그걸 노리고~~

산에서도 어치가 박새 둥지 근처에 왔다 갔다 하더니 그랬구나~~

 

어치가 벽 쪽에 바싹 붙어 뭔가를 찾고 있으니

덩치론 어림없는 박새가 접근해서 위협을 한다만~~

 

결국 어치가 날아가긴 했는데

자그마한 박새 살아남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왕자팔랑나비

 

 

 

↓부처사촌나비

 

 

 

↓장미

 

 

 

↓박새(아래에 둥지가 있다.)

 

 

 

↓어치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원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