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깔끄미의 일상

고개하나 넘었더니 1 (왕자팔랑나비와 애기세줄나비)........2022년 5월 2일 월요일

딸내미한테서 화요일이나 수요일쯤에

우리 집에서 고기 꿔 먹자고 전날 연락이 왔었다.

 

부랴부랴 아침에 식혜 앉혀 놓고 놀이터로 향했다.

혹시 모르니 가방엔 비스킷 하나는 늘 넣고 다닌다.

 

전날 갔던 코스 돌고 오리라 생각하고 올라갔는데

반대편 내리막길에 은방울 잎이 무성하게 많이 보였다.

 

숲 속이라 그런가 아직 꽃대도 안 올라왔다 이렇게 늦는 건가??

아래로 조금씩 내려가다 보니 저 아래쯤에 무덤이 보인다.

 

또 욕심이 생겨 내려가 봤더니 도대체 이쪽 산은 공동묘지인가??

여기저기 산소들이 이케 많을까??

 

조금 아래 평지에는 약수터가 있었다 "음용불가"

여기가 어디래 이런저런 새소리에 나비는 나풀나풀

 

나비래야 애기세줄나비에 왕자팔랑나비 뿐이지만

개체수가 많았다.

 

범부전은 잠시 봤는데

초점 찾는 사이 날아가 버려 아쉽다.

 

 

여기가 좋겠네~~ㅎㅎ

고개를 하나 넘어야 한다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이리저리 둘러보고 다시 올라가는데 에혀 기운 없엉.

차에서 늦은 점심 먹고 있는데 딸랑구 톡

 

"엄마 오늘 저녁에 시간 될까요?" 한다.

백수가 안될 건 없지만 힘이 든데 지들 시간이 그런 것 같아 ok 했다.

 

조금 더 돌아보다 집에 오니

그사이 식혜도 적당히 밥알이 떠 있었다.

 

들통에 쏟아 끓이고 있는데

주말농장 하는 지인이 어디 있냐고 전화가 왔다.

 

집이라고 했더니 밭에서 상추 좀 따 왔다고

나오란다.

 

딸이 고기는 사 온다니 마침 상추 사러 나 갈참이었는데

이룬 이룬 고마울 때가~~

 

내가 10포기 심어 놓은 건 야리야리 하늘거리는데

지인이 가져온 건 빳빳하니 쌉싸름한 게 맛있다.

 

사위랑 딸도 상추가 맛있다고 야단.

고기는 사위가 구워 줘 난 편히 먹기만 했네 ㅎㅎ

 

 

 

↓왕자팔랑나비

 

 

 

 

 

 

 

 

 

 

 

 

 

 

 

 

 

 

 

 

 

 

 

 

 

 

 

 

 

 

 

 

 

 

 

 

 

 

 

↓애기세줄나비

 

 

 

 

 

 

 

 

 

 

 

 

 

 

 

↓멧팔랑나비

 

 

 

 

 

 

 

↓흰줄나비??

 

 

 

↓끝검은말매미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