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는 무덤가
오늘은 날씨가 바람 불고, 흐리고, 쌀쌀하고~~
돌아봐도 아무것도 안 보여 산으로 올랐다.
마주친 사람은 두 어먼 만났던 남자분 한 분.
여기까진 길이 아닌 길이었는데
조금 더 올라가니 등산로가 제대로 나 있었다.
우측 길로 가다 보니 찔레 덩굴 위로 애기세줄나비가 놀고 있었다.
어제 담았지만 또 담는 거 쥐~~
그곳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나 있어 내려가 봤다.
한참 내려가 보니 내가 늘 다니는 산소 입구가 저만치 보였다.
이곳 역시 무덤이 여러 기가 있다.
대부분 관리가 안 되는 듯~~
그 깊은 곳에 누군가가 일궈 고구마도 심어져 있었다.
산소 뒤쪽으론 취나물도 씨를 뿌려 놓은 듯 많이 올라오고 있었다.
조금 벗어나니 엄나무도 보이고 두릅도 보이고~~
누가 딴 흔적은 없다만 모두 패스
어느 무덤은 3기가 나란히 있는데 무릇으로 완전히 뒤덮여 있었다.
시일이 조금 더 지나면 뱀 무서워 못 들어올 곳 같다.
갈고리나비 한쌍이
짝짓기 할 듯해 기다려 봤지만 허탕
바로 내려가면 도로가 나오는데 풀이 무성해
무서워서 왔던 길로 다시 올라갔다.
소득 없이 차로 가 점심 먹고 도로 건너편으로~~
이곳 역시 조용~~
주말이라 밭주인들이 많이 와 계신다.
밭 사이로 길이 나 있어 들어가 봤더니 작은 개울이 있고 끝길이다.
봄망초란 놈이 많이 있어 꽃이 없는 것과 잘라서 비교해 봤다.
꽃이 핀 건 진짜 속이 비었네 ㅎㅎ
깊숙이 들어온 곳이라 나물로 먹으려고 좀 따 왔다.
내가 들어가고 안 나가니 밭에서 일하시던 분이 오셨다.
나쁜 짓 하는 줄 아셨을까나??
이곳이 깨끗한 것 같아 나물해 먹으려고요~~ 했더니
깨끗하단다 ㅎㅎ
삶아서 반은 냉장고에 반은 건조기에 말리는 중~~
↓애기세줄나비
↓애기풀
↓선밀나물 암꽃
↓선밀나물 암꽃
↓갈고리나비
↓갈고리나비
↓갈고리나비
↓팥배나무
↓겹조팝
↓겹조팝
↓겹조팝
↓모란
↓꽃산딸나무
↓꽃산딸나무
↓살갈퀴
↓러브풍로초
↓카란코에
↓제라늄
↓금낭화
↓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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