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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행여 다 질세라 수리산으로(1)...변산바람꽃...........2022년 3월 17일 목요일

나이 들어 이사할 일이 아닌 것 같다.

형편에 맞추어 살려니 어쩔 수 없이 움직여야 했다.

 

남이 살던 집 화장실만 수리하고 나머지 그냥 쓰려니

손이 많이 간다.

 

청소가 끝이 없다.

여기저기 야생화 소식은 진즉에 있었지만 어쩌랴~~

 

오늘도 흐림인데 이어지는 날들 비 소식이 있으니

귀한 꽃 못 볼 수도 있겠다.

 

얼굴은 띵띵붓고 팔, 다리, 허리 아프지만

보고 와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아 수리산으로 향했다.

 

예상대로 싱싱하고 예쁜 얼굴 보기가 쉽지 않았다.

아니 아예 없었다 넘치거나 부족하거나 

 

계곡 따라 올라가며 원하는 그림이 있을까 살폈지만

그려온 그림은 상상 속의 그림일 뿐~~

 

샅샅이 훓어 담고 내려오니 기진맥진

차에서 점심 먹고 노루귀 담으려 올라가 봤다.

 

활짝 핀 모습은 보기 힘들고

빛이 없으니 보송보송 털 살려줄 수도 없다.

 

플래시가 없으니 폰으로 비춰봤지만 그다지~~

이사 후 첫 외출이다.

 

집으로 오는 길 네비도 헷갈리고 나도 헷갈리고

좀 헤매다 집 도착.

 

어느 지인이 꽃 사진 보내 주시며 왜 출사 안 가냐고??

새 사진은 열심히 담더니~~ 하신다.

 

이사한 것도 아시는데 남자분이라 일거리를 모르시나 보다.

아직도 집안일은 남았는데 에라 이젠 나가련다 ㅎㅎ

 

 

 

↓변산바람꽃

 

 

 

 

 

 

 

 

 

 

 

 

 

 

 

 

 

 

 

 

 

 

 

 

 

 

 

 

 

 

 

 

 

 

 

 

 

 

 

 

 

 

 

↓곤줄박이

 

 

 

 

 

 

 

↓버들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