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삼각대 들고뛰다가 다리가 시큰하더니
그게 내내 아프다.
운전석에서 내렸는데 걸을 수가 없어
차에 있던 스틱 꺼내 의지하고 들어 왔다눈~~
족욕하고 핫팩 끼고
밤새 신경 썼더니 아침엔 훨씬 부드러워졌다.
그래도 대중교통은 자신이 없어 차 끌고 병원행
2시 15분 예약인데 영상자료는 30분 전에 제출하라고 했으니~~
진료 보러 가면 4시간은 무료라니 다행이지 뭐야.
대형병원 오랜만에 갔더니 어리둥절 바보 같아.
가는 곳마다 대기번호 뽑아라
주민번호 입력해라 죄다 무인시스템
암튼 정형외과 찾아가 대기하고 있는데
2시 30분이 돼도 내 이름이 올라가지 않았다.
은근 짜증 나 있는데 내 이름이 호명됐다.
초진은 뭔가 써내라더니 대기자 명단엔 안 올리나 보다.
수술이 급한 건 아니니 1개월간 약 먹고
운동으로 시도해 보자며 한 달 후 예약을 잡아 주셨다.
정형외과는 가는 곳마다 엑스레이가 기본인데
채혈은 왜 하는 걸까?
채혈하고 엑스레이 찍고~~
그런데 엑스레이는 왜 그리 많이도 찍는지~~
영상 기사가 무슨 일이 있었던가 상당히 불편하게 했다.
불쾌해서 항의하려다 참자~~ 견뎠다.
허리를 옆으로 돌려 팔을 걸치라는데 허리가 아팠다.
아프다고 소리 질렀더니 그때부터 살살 다루기는 하더라만 허리가 계속 아프니~~
집에 왔는데도 허리는 계속 아팠다.
찜질기를 허리에, 다리에 감고 업고~~
스트레스 확 받았더니
금세 입술이 부르텄다.
구정이고 뭐고 그냥 넘겨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팔도 아프기 시작한 게 지난 추석 지나고 바로 그랬으니 명절이 탈인가??
이젠 그만 아파야 할낀데~~
↓되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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