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비슷한 시간대에 나가다 보니 오전 촬영은 거의 없다.
오늘도 그시각 도착하니 목사친구님이 장비를 접고 계신다.
뭔 일이냐고 하니 참수리가 계속 안 보여 다른 곳으로 가잔다.
위치를 알고 있으니 ok!!
주차장에서 좀 걸어야 하는 곳인지라 우선 동태 살피려고
그냥 갔더니 진사님들 여럿 계셨다.
가끔 뵈었던 분이 계셔 인사 건네니
신나게 현장 상황을 얘기 해 주셨다.
흰꼬리가 두 번이나 사냥을 했는데 한 번은 참수리에게 뺏겼다고~~
말씀에 흥분이 묻어 있었다 ㅎㅎ
흰꼬리 활공이 있었지만 맨손이니 어쩌랴.
가서 장비 갖고 와 적당한 곳에 세웠다.
함께 간 인원이 나 포함 넷
다른 분들은 많이 담아서인지 좀 있다 보니 다들 안 보였다.
지인은 대중교통으로만 다니시는데
걷다보면 담을 게 참 많으실 듯,
삼각대 없이 가볍게 다니시는데
아니나 다를까 메모리가 차서 가야 한다고~~
이곳은 오리류들 담기엔 더더욱 먼 거리다.
그래도 사진이 되건 안되건 이것저것 담게 된다.
흰꼬리수리 사냥해서 먹고 있는데 참수리가 뺏으려고 날아들었다.
어림없지~~~ 흰꼬리 냅다 갖고 도망
참수리는 아무리 봐도 게으르다.
뺏어 먹는 주제에 언제나 늦게서야 출동하더라 눈~~
먹잇감 확보에 실패한 참수리 건너편 나무에 앉았는데
좀처럼 내려오질 않으니 일행들은 4시 30분에 가셨다.
혼자 기다려보니 참수리 놓칠세라 다른 건 포기하고 째려보고 있는데
5시가 훌쩍 넘은 시각 날았다.
강을 건너 이쪽이다만 너무 높은 곳에서 오랫동안 선회하더니
산 뒤로 사라졌다.
그래도 날아가는 모습 봤으니 오늘은 이걸로 됐다.
빛 받은 하얀색이 붉게 물들어 이쁘다 이뽀~~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고니
↓고니
↓고니
↓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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