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깔끄미의 일상

산책로 벌집때문에 119에 전화를....(2021년 9월 12일 일요일)

며칠 전 능내리 내 아지트 입구에 큰 말벌집을 봤었다.

같이 사진 하시던 분들께 전화했더니 119로 전화해 보라고~

 

바로 전화했더니 정확한 주소가 아니면

신고자가 현장에 있어야 한단다.

 

그렇다면 다음에 하겠노라고 끊었었다.

오늘 일요일인데 멀리 가봐야 귀갓길 고생만 할 터 능내리행이다.

 

한 바퀴 돌며 딜따보니 벌들이 열심히 드나든다.

입구 쪽이라 그 전엔 차로 들어갔었고 요즘은 걸어가도 신경 안 썼던 곳

 

어느 날 나오면서 우연히 보게 됐는데

알고 나니 벌이 보이고 두렵기도 했다.

 

누군가는 따면 돈이라고 자기가 어케 해 보겠다고 했는데

내가 불편하니 해결을 지어야지.

 

119에 전화했더니 바로 출동해 주셨다.

두 분이 오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벌집을 따서 비닐봉지에 넣는 줄 알았는데

회양목 사이에 걸리적거리는 게 많아 벌집이 바스러졌단다.

 

다 됐다면서 지금은 날아 간 벌들이 찾아드니

가까이 가지 말란다.

 

난 그렇다치고~~

다른 사람들이 드나들까 염려스러워 집에 올 수가 없다.

 

다행히도 들어가는 사람은 없는데

여자 한분이 저만큼에서 오시는 게 보였다.

 

한참을 있어도 안 나오셔 뭘 하시나 하고 봤더니

산딸나무 열매를 따시는 거~~

 

나도 가끔 따 먹긴 하는데

저게 뭐라고 통까지 들고 와 따 간다지??

 

암튼 벌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소리 질렀더니 되돌아가셨다.

아마도 반대편에서 진입했던 모양.

 

조금 더 있어보니 벌이 덜 보이 길레

에이 몰갓다하고 집으로 와 버렸다.

 

벌에 쏘인 사람 없어야 할 낀데~~

 

 

↓흰줄표범나비

 

 

 

↓굴뚝나비

 

 

 

↓제이줄나비

 

 

 

↓제이줄나비

 

 

 

↓제이줄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