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으면 조금 먼 곳으로 가 보겠는데
왜 이런 겨??
그래도 비는 안 오니 나가보자.
아직 나무들이 잎을 그대로 달고 있으니 새는 뵈지도 않고
산딸나무 열매가 새들의 먹이인 듯한데
먹는 건 한 번도 못 봤다만 하나 먹어보니 달달한 맛이다.
살짝 꾀꼬리도 다녀 가던데 언제 담을 수 있을까나??
그동안 나비만 바라봤던 눈 오늘은 작은 꽃들과 눈 맞춤하려고~~
갑자기 든 생각이 도토리 키 재기다.
내 눈높이에서~~ 아니면 쪼그리고 앉아서~~
담을 만큼 담았으니 돌아갈까 하는데
옴마야 삼각대가 절름발이 되었네??
삼각대 발톱 하나가 어디서 빠졌을까??
혹시 보이는 곳에 떨어졌을까 한 바퀴 더~~
풀이 무성히 자란 곳 마구 헤집고 다니며
쿡쿡 찌르고 다녔으니 보일 리가 읍찌~~
그래도 한 바퀴 더 돌아본 보람은 있다.
그동안 못 봤던 산호랑나비 한 마리~~
잡초밭 가운데 떠억하니 앉아 있으니
뒷모습을 담을 수가 없다.
장화도 안 신었으니 풀밭에 들어갈 수도 없어 포기하고 나오는데
오잉 이건 또 웬 떡??
호랑나비들이 대롱대롱 열렸다 ㅎㅎ
아마도 거기서 밤을 보내려나 보다.
↓새팥??
↓닭의장풀
↓여뀌
↓여뀌
↓달맞이꽃
↓싸리나무꽃
↓쥐손이풀
↓산딸나무열매
↓꽃범의꼬리
↓산딸나무
↓박새
↓애대모꽃등에
↓산호랑나비
↓산호랑나비
↓호랑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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