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곳만 다녀올 참이니 좀 늦게 나섰다.
바로 능내리연꽃단지로 가 차를 세워놓고
처음 와서 걸었던 코스 그대로 가 봤다.
산길에서 지난번엔 작은새들이 있었는데 너무 조용하다.
부처나비가 하도 많아 그 속에 부처사촌이라도 있을까
담고 있는데 커다란 나비 한마리가 나뭇잎에 앉았다.
시커먼스 이게 뭐지??
일단 담고 보능겨~~
어두컴컴한 산길에 웬 부처나비가 그리도 많은지.
혹시 짝짓기라도?? 기다려 보기엔 모기들이 날 가만두지 않는다.
산길 끝날 무렵 호르르 날아가는 나비
분명 어제 봤던 그 나비인데 어디론가 숨어버렸다.
행여 다시 만날까 그 길을 수도없이 왔다리 갔다리
결국 포기하고 걷던 길 이어걷기
별 소득없이 산책은 끝났다.
허전해서 능내리 들러봤다.
여전히 별박이와 애기세줄은 나폴나폴
돌아 나와 작은새들 노는 곳에 기다려보니 왔다 애기들이~~
언능 차로 가서 생수 2병 놀이터에 부어주었다.
그런데 그곳에 내내 물이 없었던터라 그랬나 내려 앉지를 않는다.
잠시 노는듯하더니 다 날아가 버렸다.
물 부어놓은 곳에 가 보니 땅이 다 먹어버렸다.
요즘 너무 가물어 산책로에 먼지만 폴폴거리니
내 생수 2병 아까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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