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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블친님들 능내리로 오시겠다고???....(2021년 7월 28일 수요일)

어제 블친님한테 전화가 왔었다.

오늘 신구대 갔다가 바로 능내리로 갈거라구~~

 

요즘 별거 없는데 염려스러워 조금 일찍 나갔다.

일단 돌아보고 별거 없음 오시지 마라 하려구~~

 

조금 들어가니 어제 봤던 별박이 짝짓기 모습이 보인다.

블친님들 어찌 돼 가나 궁금해 전화하니 너무 더워 더는 못 다니겠다고~~

 

아쉽지만 잘 생각하신겨 별거 없었거등.

이 더위에 두탕은 어렵지~~

 

한바퀴 돌아보고 바로 다산둘레길로~`

그곳은 능내리보다 벌레가 더 심하다.

 

차를 끝길까지 갖고 가 일단 뭐가 있나 잠시 돌아봤다.

아뿔사 카메라를 들고 가야는건데 그늘로 숨어든 나비 한마리~~

 

검은날개에 예쁜 테두리 참 예뻤는데 

카메라 들고 다시 가니 휑~~ㅎㅎ

 

지금 이시간 돌아다닌다는 건 어려운 일일테고

다시 옥천으로 이동

 

산 위니까 그늘에 삼각대 세워놓고 기다려 볼 참

오모나?? 나비도 새도 보이는 게 없이 너무나 조용하다.

 

무턱대고 기다리고 있는데 저만치 자그마한 나비 한마리 등장

이것도 왕자팔랑나비?? 날개 그림이 햇빛에 반짝인다.

 

5시가 훌쩍 넘은 시각이다.

능내리에서 봤던 애기세줄도 팔랑팔랑

 

이렇게 기다렸다간 시간은 늦어지는데 안되겠다싶어

삼각대는 두고 숲속 뒤지기~~

 

어머 제법 큰 새둥지가 보인다.

언젠가 그곳에 제법 큰 새의 움직임이 보였었다.

 

혼자선 무서우니 살펴 볼 용기가 안나 포기했었는데

물까치 둥지였을까??

 

빽빽했던 숲이 어느새 가을을 예고하듯

조금은 헐렁한 느낌이다.

 

자그마한 나비들이 팔랑팔랑

애물결나비가 한두마리가 아니다.

 

짝을 찾는 모습일까?

짝짓기라도 하면 대박인데 ㅎㅎ

 

자꾸만 숲속으로 들어가니 따라가기가 망설여진다.

기다리다보면 기회를 주겠지~~

 

조금만 밖으로 와서 앉아달라 마음으로 사정사정 

드뎌 내 마음이 전달됐나 보다 ㅎㅎ

 

기회는 주어졌는데 팔에 전해지는 무게감~~

삼각대 세울 여건이 안되고 적당한 높이에 앉아 주는 것도 아니궁 

 

어정쩡한 자세로 담다보니 에혀 팔이야 어깨야~~

컴에 올려놓고 보니 죄다 흔들려 버려야할 것들이지만 때꺼리용으로 ㅎㅎ

 

사진은 엉망이지만 애물결나비를 여러마리 보기엔 처음이라

기분만큼은 짱!!

 

 

 

 

 

 

 

 

↓왕자팔랑나비

 

 

 

↓애물결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