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는 인생이 찬란한 꽃인 줄 알았네/고은영
푸른 물결 너머에
일곱 색깔 무지개라 생각했다네
깃털 없는 몸통으로 울어야 하는
수만 겹 통증의 산물인지 몰랐다네
물살을 거슬러 오르고 싶은
물거품 같이 욕된 꿈인지 몰랐다네
통제할 수 없는 이 외로움
시간의 몸통에 폭설처럼 내리네
웅크리고 잠이 들 때까지
반복되는 고독의 무게....
주검같은 시간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무엇으로 내 인생에 소박한 꽃이라도 피우나
출처 : 중년들의 사는 이야기
글쓴이 : 깔끄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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