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깔끄미의 일상

쉬고 싶지만 그곳이 궁금하니~~(2021년 5월 31일 월요일)

집에 할 일이 없는 것도 아닌데 오전에 잠시 대충 하다말고

늦은 중식 후 어김없이 능내리로~~

 

찌르레기 새끼가 주둥이 내밀었을까 궁금했는데 아직이다.

여전히 애미 애비가 부지런히 둥지 안까지 배달 중

 

방해되기 싫어  차 안에서 몇 컷 담고

늘 주차하던 곳에 세우고 내려 섰는데 위에서 쇠딱이가 난리도 아니다.

 

이곳에 둥지를 틀었던 걸까

몇마리인지 셀 수도 없는데 정신없이 폴폴 날고 기고~~

 

어느 넘을 쫒을까 손과 눈이 바쁘기만 하다.

그것도 잠시 나를 본 것일까 죄다 다른 곳으로 날아 가 버렸다.

 

저수지 한바퀴 도는데 뿔논병아리는 여전히 포란 중

어디서 날아 왔을까 삼각대에 고이 앉은 벌레 한마리

 

얘도 큰광대 노린재??

검색해 보니 얘는 앞에 큰이 빠진 그냥 광대 노린재라고??

 

암튼 오늘 처음으로 만난 아이다.

다소 늦은 시각에 나왔던 길이라 여기서 철수~~

 

집으로 오는 길 문득 팔당대교에서 일몰을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교 끝자락에 적당히 차 세워두고 기다림~~

 

일몰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 있었다.

시간 때우느라 대교 위를 왔다리 갔다리

 

난간 위에 붙은 문구를 보니 지나가는 차들이 오해할 수도 있겠다 싶어

일부러 카메라를 올렸다 내렸다 "보세요 저 사진 찍으러 왔어요~~ㅎㅎ"

 

그리 기다렸건만 두꺼운 구름층이 해를 삼켜 버려

일몰은 꽝~~

 

찌르레기

 

 

 

 

 

 

 

 

 

 

 

 

 

 

 

 

 

↓쇠딱따구리

 

 

 

 

 

 

 

 

 

 

 

↓부처나비

 

 

 

 

 

↓뿔논병아리

 

 

↓광대 노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