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라 정체 각오하고 평소보다는 일찍 집을 나섰다.
여전히 능내리가 궁금한 게지~~
주말과 휴일엔 팔당대교를 건널 수 있어 그닥 어려움은 없다.
능내리에 도착했는데 우왕~~블친님이 와 계셨다.
사실 그곳을 알게 된 게 그 블친님 덕분이었다.
물총새가 있다고 알려 주셨었는데 내 아지트로 삼아 버린 거~~
그해 저수지 한바퀴 돌다 연닢에 앉은 물총새를 보고
꾸준히 다니니라 마음 먹었던 곳~
황조롱이 둥지를 알고 계신다고 그쪽으로 오라고~`
그렇게 다녔어도 그쪽은 쳐다보지도 않았으니~~ㅎㅎ
나무만 바라봤지 다리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것~~
너무 높지만 혹시라도 내려 와 날아주려나 지루한 기다림~~
한꺼번에 세마리가 공중을 날기도 하지만 넘 멀다~~
주민의 말에 의하면 새끼 2마리가 차례로 떨어졌다는 거~~
한마리는 이미 동물구조단이 가져 갔고
이날 또 한마리 보낼거라고~~
암튼 인증샷이라도 담아보려 기다린 시간
나름 담긴 담아 봤다.
찌르레기둥지로 이동.
블친님은 그곳에서 담으시고 난 저수지 뿔논이 궁금해 한바퀴~~
돌아 나와 찌르레기 둥지로 가 보니 아직 새끼는 보이지 않았다.
블친님은 날샷 담겠다 그러셔 난 옥천으로 이동.
가는 길 중간준간 새도 담고 나비도 담고 꽃도 담고~~
종착지에 도착하니 토실토실 고사리가 반겨주니 기분 짱이다.
오랫만에 갔더니 너무 커 버린 고사리들
중간에 한번쯤 수확이 가능했던 건데~~
암튼 다녔던 날들 중 가장 많은 고사리 수확이었다.
고사리를 원래 좋아 해 그동안 사서 먹었는데 고사리값은 굳은게지.
여러사람 가기엔 좁은 장소라 누굴 데려갈 곳도 못되니
나만의 고사리농장인 셈이네 ㅎㅎ
드문드문 두릅도 있는 곳이라 아는 사람은 분명 있을 터
난 두릅보다 고사리~~
내년에도 부탁햐~~ㅎ
↓황조롱이
↓버찌(??)
↓산딸나무
↓찌르레기
↓잠자리가 유난히 검다.
↓암먹부전나비
↓딱새암컷
↓딱새수컷
↓별박이세줄나비
↓노랭이꽃
↓붓꽃
↓고사리
↓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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