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또 주차장에서 꽝~~~했다.
올해는 왜 자꾸만 주차장에서 사고를 낸다지??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라는 생각도 들긴 한다.
30년이 훨씬 넘은 자가운전이 몹시 부끄러워지는 날이었다.
후진으로 주차칸으로 들어 간다는 게
기둥을 미쳐 못 보고 꽝~~~
나도 모르겠다 주차하면서 왜 그리 세게 밟았는지??
뒷 범퍼가 부서지고 등 커버가 박살이 나고~~
부끄럽고 자존심이 상해 한동안 차에서 내려가질 않았었다.
지난번 벤츠 받은 사고도 있는데 어쩐담??
일을 해야하니 며칠은 그냥 끌고 다녀야할 것 같아
우선 등커버만이라도 갈고싶다고 했더니 한꺼번에 하란다.
보험하는 분께 상담해 보니어지간하면 자비로 하는 게 유리하단다.
정비소 가서 형편을 얘기하니 그래도 50은 훌쩍 넘어선다.
그냥 나와 지인께 얘기하니 장안동으로 가 보란다.
그분 단골집이라고 소개 받아 그쪽으로~~
전 대우자동차 직영정비소가 그쪽에 있어 거긴 가 봤다만
장안동 정비골목은 처음이다.
25만원에 해 준다니 맡겨두고 집으로 오면서
잠시 공원에 들러 사진 몇장
흐미나 등커버를 중고로 얘기가 된 거였는데 중고가 없단다.
그래서 5만원 추가 어쩌겠나 그래야쥐.
이러고 다니는데 분원리에서 알게 된 분이
80이신데 자길 좀 태워 다니라고 날마다 전화가 온다.
무엇보다 난 조금만 운전시간이 길어지면 졸음이 온다.
그래서 중간중간 쉬면서, 때로는 차에서 자기도 한다.
이차저차 설명을 해 드렸는데도
포기하지 않으시니 나 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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