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될 때 부지런히 다녀 보려 오늘은 신륵사로~~
새벽길 나서서 갔는데 너무 말짱한 날~~
물안개도 없고 더더군다나 상고대가 있을 리 만무~~
그런데도 사진 담으러 오신 분들은 왜케 많댜??
신륵사 일출 포인트를 잘 몰라
오늘은 사람들이 있는 위로 가 봤다.
벌써 서너분이 삼각대 세워두었으니
난 엇따 세우지??
암튼 끼어들어 본다.
해가 오른쪽으로 많이 왔으니
웹상에서 보던 그림은 안 나오넹.
대충 담고 두루미가 있다는 곳으로 이동
여전히 들판을 이리저리 조심히 다녀 봤다.
두번째 포인트라는 곳 근처에 갔는데 우쒸 전화가 띠리잉~~
한참 통화하다 보니 시커먼 차가 한 대 들어 온다.
내가 가려는 방향으로 붕붕붕
커다란 새 서너마리가 하늘로 훠이훠이~~
통화중이니 어찌할 수도 없고
저거이 두루미인가보다.
시커먼 차주도 두루미 담으러 온 모양
그리 날려 보내곤 바로 돌아 나가버린다.
나 역시 다른 포인트로 이동
거기에서 그 차와 마주쳤다.
사방팔방 돌아 다녀도 두루미는 콧빼기도 안 보여
팔당으로 붕붕붕~~
다소 늦은 시간에 도착
성곽근처 차 세우던 곳엔 공사중이라 차도 못 세우겠고
어수선하여 다른 곳에 세우고 나도 낑겨본다.
옆사람한테 물었더니 11시경에 와서 좀 건졌다고~~
아쉬우니 강물에 보이는 넘 다 담을꼬얌
비오리, 고니, 가마우지, 박새
근데 마지막에 담은 오리는 영 낯설다 넌 뉘기냐??
철수하고 집으로 오는 길
하남쪽에서 하늘의 햇님이 롯데타워 옆구리에 딱 걸려 있는데
주행중이 어쩌랴 아꿉따아~~
지하도에서 나와 1차선은 좌회전 차선이라 바뀌 탔는데
꽉 막혀 그대로 정차~~
화물차가 급했던지 1차선으로 홱 돌리는가 싶더니 꽈당~~~
텅텅빈 1차선을 신나게 달려 오던 차랑 대형사고~~
중형 승용차 조수석에서 본넷까지 완전 박살이 났다.
이그~~~조심하시징~~사람은 안 다쳤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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