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일한 마지막날 오후부터 폭설이 쏟아졌다.
함박눈이 반가우면서도 퇴근길 걱정이다.
퇴근무렵은 앞이 안보이게 쏟아졌다.
분당내곡간 도로를 달리는데 속도 내는 차는 내가 마지막~~
차선이 안 보이니 앞에 가는 차 따라 달리는게 최선책~~
열심히 달리다보니 뒤에 오는 차는 저만치~~
그때부터 뒷차들은 엉금엉금인가보다 불빛이 빨갛다.
난 앞차는 놓쳤지만 혼자라 마음놓고 달릴 수 있었다.
미끄러져봐야 단독이니 걱정 뚝~~
세상에나 내곡터널 빠져 나와 양재대로 들어서니 도로엔 눈이 읍따.
서울엔 차가 많으니 대로는 걱정할 이유가 읍찌~~
서울엔 눈이 덜 왔나 싶다.
오가며 봤던 동네공원 장식불빛이 생각 나
불빛과 어우러진 설경 담아 보려 공원으로~~
설경은 처음이라 그냥 야경담듯 담았다.
어떤이가 지나가면서 "B셔터로 담으시나요?"하고 물으신다.
B셔터라면 벌브를 얘기하시는건가?
잘 모르니 글고 M모드였으니 "아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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