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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도요새는 식사 중....(2020년 10월 5일 월요일)


자전거다리에서 일출 찍고 이왕 나왔으니
  언젠가 와서 봤었던 도요새랑 기타 새들도 담아볼 생각이었다.
  물이 어느정도 빠졌는데 보이느니 오리, 백로,
  왜가리, 어쩌다 갈매기정도였다.
  왜 도요새는 안보이는거지??
  도요새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요즘은 안보이는 때일까???
  아님 물이 덜 빠져서일까???
  그렇담 좀 더 기다려 봐야~~
  물이 빠질동안 산책로를 걸었다.
  짐을 짊어지고 다닌다는 게 힘이 들어 적당한 곳에서 Turn~~
  자전거다리 가는 길몫에 자그마한 농게들이 구멍구멍 나와 있었다.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면 구멍으로 쏘옥~~
  숨는 모습도 재미 있고, 뭔가 열심히 입으로 가져가는 게 잼 있어
  한참을 보고 있는데 뭔가 움직임 포착~~
  앗!!! 도요새다.
  딱 한마리~
  갑자기 나타난 아이가 나는 안중에도 없다.
  게구멍을 열심히 파더니 이내 나와 있는 넘 공격
  어머머 이런 모습일 줄이야~~
  농게를 사정없이 먹어 치운다.
  가끔 구멍을 파기도 했지만
  편히 사냥하는 방법이 있는 걸~~
  쉽게 담게 해 줘서 고마워 도요새~~
  덩치가 조금 큰 백로나 오리, 갈매기 등등은 거리가 멀어 제대로 담기질 않았다.
  그러다보니 점심때 쯤
  나가보고 체력이 된다면 갯골생태공원도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에그~~~어림도 없다 걍 집으로~~
 도요새의 출현에 기분좋은 귀가길 룰루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