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다리에서 일출 찍고 이왕 나왔으니
언젠가 와서 봤었던 도요새랑 기타 새들도 담아볼 생각이었다.
물이 어느정도 빠졌는데 보이느니 오리, 백로,
왜가리, 어쩌다 갈매기정도였다.
왜 도요새는 안보이는거지??
도요새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요즘은 안보이는 때일까???
아님 물이 덜 빠져서일까???
그렇담 좀 더 기다려 봐야~~
물이 빠질동안 산책로를 걸었다.
짐을 짊어지고 다닌다는 게 힘이 들어 적당한 곳에서 Turn~~
자전거다리 가는 길몫에 자그마한 농게들이 구멍구멍 나와 있었다.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면 구멍으로 쏘옥~~
숨는 모습도 재미 있고, 뭔가 열심히 입으로 가져가는 게 잼 있어
한참을 보고 있는데 뭔가 움직임 포착~~
앗!!! 도요새다.
딱 한마리~
갑자기 나타난 아이가 나는 안중에도 없다.
게구멍을 열심히 파더니 이내 나와 있는 넘 공격
어머머 이런 모습일 줄이야~~
농게를 사정없이 먹어 치운다.
가끔 구멍을 파기도 했지만
편히 사냥하는 방법이 있는 걸~~
쉽게 담게 해 줘서 고마워 도요새~~
덩치가 조금 큰 백로나 오리, 갈매기 등등은 거리가 멀어 제대로 담기질 않았다.
그러다보니 점심때 쯤
나가보고 체력이 된다면 갯골생태공원도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에그~~~어림도 없다 걍 집으로~~
도요새의 출현에 기분좋은 귀가길 룰루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