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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마장동에서 청계천 걷기(2020년 7월 17일 금요일)


  마장동 근처에서 일 마치고
  인접해 있는 청계천을 걸어 봤다.
  내려서자마자 접시꽃 무리들이 반겨 준다.
  어려서 무지 많이 봤었던 꽃인데 그동안 개량이 많이 되었나보다.
  올해 별로 담아 본 적이 없으니
  몇송이 담아 주징 ㅎㅎ
  낯선 곳이라 찬찬히 걷다보니
  언젠가 사진친구님이랑 걸었던 코스도 보였다.
  다리 아래서 편안히 누워 주무시는 분이 다 계신다.
  저러다 뒤치럭~~하면 강물로 풍덩하지 않을까??
  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왜가리, 백로, 가마우지,해오라기등 많이 보였다.
  새들의 먹이활동을 담고 싶지만 늦은 시각이라 포기
  해오라기 모습을 한참 지켜 보노라니 웃펐다.
  아직 어려서인가 지푸라기같은 풀뿌리를 먹이로 착각한듯~~
  한참을 퍼득이며 쪼고 있더니 휘리릭 날아가 버렸다.
  저러다 배 고파 어쩌나~~싶은 생각
  옛 삼일고가차도 다리쯤 가니까 해가 진다.
  해넘이 담고 되돌아갈 길 생각해서 미련없이 Turn
  차 있는 곳까지 오니 오후 8시경
  덕분에 전혀 정체없는 길을 달려 집에 올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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