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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뺨오리

팔당 28일차 (2) 가마우지와 참수리...........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가마우지가 적당한 먹잇감을 잡았으면 바로 꿀꺽했을 텐데 골라 잡는 재주는 없나 보다. 큰 넘을 잡아 바로 삼키지 못하니 사투를 벌이다 결국은 맹금이들한테 뺏기고 만다. 이날은 흰꼬리수리에게 강탈당하고 참수리는 늦게 내려 오는 바람에 허탕 치고~~ 그 덕분에 진사님들은 신나게 셔터질~~ ↓가마우지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흰뺨오리 ↓고니 ↓호사비오리암컷 더보기
팔당 8일차 에혀~~날마다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아득~~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나름 일찍 가 보려고 서둘러 갔는데 내가 불편해하는 그분이 벌써 나와 계신다. 그 연세에 대중교통으로 참 대단하시단 생각뿐~~ 어제처럼 앞쪽에 자리 잡으셔 그나마 다행이다. 난 늘 친하게 지내는 분들과 같은 자리에 옹기종기 안개가 엄청난 아침이다. 함께 하는 모든분들이 오늘은 3시 30분에 퇴근이라 신다. 나 또한 그 시간에는 나서야 병원 시간이 맞는다. 오전에 한차례 날아줬던 참수리가 종일 나무에 앉아 있기만 한다. 심심하니 강물만 내려다보고 놀고 있는데 "날았다~~"한다. 팔당대교 쪽으로 날아가 사냥을 했다는데 난 꽁무니도 못 봤다. 오후 3시경이니 오늘 일정은 끝난 걸로~~ 갑장친구님은 참수리 날자 장비 챙겨 냅다 차로 날았는데 참수리 찾으러 간 거라고~~ㅋㅋ 다들 철수하기로 하고 조금 전 상황 얘.. 더보기
팔당 7일차 호사비오리와 흰죽지..................2021년 12월 7일 화요일 미세먼지 나쁨이란 예보는 있었지만 탄천교를 지나는데 탄천이 뽀오얗다. 대기가 이런데 사진이 제대로 될까? 그래도 집에 멍하니 있기보다는 나가는 게 낫다. 다들 부지런하셔 지인들 여러분이 자리하고 계셨다. 적당한 곳에 삼각대 설치하고 휙 돌아 보는데 택시가 보였다. 앗~~내가 불편해 하는 그 분이시다. 누구 말마따나 시작도 한 적이 없는 인연인데 모르는 척했다. 현장에서 대면한 적이 너댓번이나 되나보다. 목사친구님께는 미리 사연을 얘기해 뒀던게 다행이다. 목사친구님과 나 사이에 삼각대 세우려 하는 걸 목사친구님이 다른 곳으로 가시라 했다. 왠지 오늘은 다른 옷을 입고 싶어 평소 입지 않았던 옷을 걸쳤다. 모자도 낯선 모자로~~ 그러니 그 분이 날 몰라보고 제법 떨어진 곳에 자리 잡으셨다. 내내 모르는 척 .. 더보기
한 컷에 담긴~~~~(2021년 2월 13일 토요일) 일상이 바빠지다보니 사진정리할 시간도 읍다. 뭐 새로이 담아온 게 없으니 급할 것도 없구~~ 어느날 담아온 사진에 낯선 놈들이 있어 아는분께 보내봤더니 알려 주셨다. 난 원래 현장에서 담은 사진 확인은 안하는 편이라 당시엔 무엇이 어찌 담아졌는지 모른다. 볼에 흰 점이 있는 아인 언젠가도 한번 담아졌었는데 그땐 흐려서 버린 적이 있다. 그 아인 흰뺨오리이고, 흰죽지는 그동안 자주 봤었던~~ 머리에 깃이 있는 아이는 댕기흰죽지 암수로~~ 참수리 잡는 게 주된 목적이지만 많은 연습이 필요하기에 난 보이는대로 담는다. 그중 갈매기나 가마우지도~~ 오잉 가마우지가 먹잇감을 물었는데 단독이다. 먹기가 만만치 않은 듯 한참을 씨름하다 겨우 삼키고 만족한 듯 날개짓~~ 그동안 귀하게 보여졌던 흰비오리 암컷도 두마리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