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깔끄미의 일상

다이욧 1일차(2020년 7월 7일 화요일)


언젠가 모방송에서 "3일간의 위 회춘 프로젝트"를 보고
  그해 바로 실천해 봤었다.
  이따금씩 하다보니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어
  1년에 한 두번은 했었는데 한동안 안했더니 살이 부쩍부쩍 ㅎㅎㅎ
  원체 먹는 걸 좋아하다보니 실행하기도 쉽지 않다.
  살이 쪄서 그런지 걷기가 힘에 겹고 짜증이 났다.
  10여일의 공백기가 생겨 이 기회에 해 보려
  실행 1일차.....하루종일 숭늉만으로
  2일차는 흰죽으로
  3일차는 찰밥으로 소식
  아침부터 물만 먹고 그래도 살것다고
  탄천으로 나가봤다.
  명주꼬리나비 번데기가 궁금해서 
  아무리 살펴봐도 보이질 않는다.
  번데기로 1주일여 지나면 나비가 된다는데
  곧 나비가 보일것도 같다.
  나온김에 예전 걷던대로 걸어본다.
  물만 먹었으니 기운이 없어 땀만 삐질삐질
  되돌아갈까도 생각했지만
  어디 갈 것도 아니니 좀 더 걷자.
  가다보니 꾀꼬리도 무리로
  어치도 무리로 보인다.
  아마도 그쯤에서 둥지를 틀지 않았을까??
  나뭇숲으로 들어 가 보니 사람들이 많이 다닌 길이 나 있다.
  오호~~~여기서 어쩌면 꾀꼬리둥지가 있었을 듯
  내년엔 꼭 이곳을 살펴 보리라.
  조금 멀리까지 갔더니 돌아 오는 길이 넘 멀게 느껴졌다.
  에혀~~평소에 조금씩만 먹고 조심할 껄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