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서 올라 오는 길 저녁은 먹어야 하는데
이왕이면 전라도권에서 먹자 생각을 하고 군산휴게소를 들어 갔다.
보리밥을 시켰는데 정말 맛이 있어다눈~~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오다 쉬다 오다 쉬다를 거듭했지만 끝내 입장휴게소에서는 푸욱~~
자고 깨어보니 새벽시간~~그렇담 수원 여기산 들러 꾀꼬리라도 보고 가야쥐.
네비양 의지하고 그곳으로~~
주차하고 가 보니 그 새벽에 남진사님들이 여러분이 삼각대 설치 중
키도 크고 장비도 좋으신 분들이 맨 앞에 진을 치면
나중에 오는 사람들은??
한마디 하니 알아서 다들 잘 한다신다 ㅎㅎ
난 블친님이 예전에 알려 주셨던 곳 왜가리 백로 만나러 가 봤다.
화장실 근처 문 찾아 살며시 들어 가 보니
흐미~~~새들 응가가 장난 아니다.
블친님이 이런 길을 헤집고 다니셨다??
그려 나도 해 보는 거지 모.
근데 혼자라 들어 가지는 못하겠구 입구에서만 왔다리 갔다리
보고팠던 황로도 봤구~~
이젠 그만 갈까하고 돌아 서 나오는데
바로 코 앞에 백로둥지에 아가 백로가???
이렇게 낮은 곳에도 둥지를 트는구나~~~
내가 이리 놀랐는데 너희는 얼마나 놀랐겠니??
살짝 딱 한방만 찍고 후다닥 나왔다.
꾀꼬리 담는 곳에 오니 사람들이 많아졌다.
오잉 누가 부른다 깔끄미님~~~하구
몽실이님이다. 출근 전에 잠깐 다녀 가시는 거라구~~
이번엔 욕심을 부려 날샷에 치중해 본다.
이렇게 가까이 아니면 담기 어려우니 기회가 될 때~~
어지간히 담고 나와 서호를 들러 보려는데
피곤해서 도저히~~
남들은 차박도 한다드만
차가 작아서일까 너무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