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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고창에서 올라 오는길 여기산을 들러 오다. (2020년 6월 23일 화요일)


  고창에서 올라 오는 길 저녁은 먹어야 하는데
  이왕이면 전라도권에서 먹자 생각을 하고 군산휴게소를 들어 갔다.
  보리밥을 시켰는데 정말 맛이 있어다눈~~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오다 쉬다 오다 쉬다를 거듭했지만 끝내 입장휴게소에서는 푸욱~~
  자고 깨어보니 새벽시간~~그렇담 수원 여기산 들러 꾀꼬리라도 보고 가야쥐.
  네비양 의지하고 그곳으로~~
  주차하고 가 보니 그 새벽에 남진사님들이 여러분이 삼각대 설치 중
  키도 크고 장비도 좋으신 분들이 맨 앞에 진을 치면
  나중에 오는 사람들은??
  한마디 하니 알아서 다들 잘 한다신다 ㅎㅎ
  난 블친님이 예전에 알려 주셨던 곳 왜가리 백로 만나러 가 봤다.
  화장실 근처 문 찾아 살며시 들어 가 보니
  흐미~~~새들 응가가 장난 아니다.
  블친님이 이런 길을 헤집고 다니셨다??
  그려 나도 해 보는 거지 모.
  근데 혼자라 들어 가지는 못하겠구 입구에서만 왔다리 갔다리
  보고팠던 황로도 봤구~~
  이젠 그만 갈까하고 돌아 서 나오는데 
  바로 코 앞에 백로둥지에 아가 백로가???
  이렇게 낮은 곳에도 둥지를 트는구나~~~
  내가 이리 놀랐는데 너희는 얼마나 놀랐겠니??
  살짝 딱 한방만 찍고 후다닥 나왔다.
  꾀꼬리 담는 곳에 오니 사람들이 많아졌다.
  오잉 누가 부른다 깔끄미님~~~하구
  몽실이님이다. 출근 전에 잠깐 다녀 가시는 거라구~~
  이번엔 욕심을 부려 날샷에 치중해 본다.
  이렇게 가까이 아니면 담기 어려우니 기회가 될 때~~
  어지간히 담고 나와 서호를 들러 보려는데
  피곤해서 도저히~~
  남들은 차박도 한다드만 
  차가 작아서일까 너무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