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와 같은 곳에서 같은 경로다. 오후가 되니 단톡에서 하늘이 예쁘다고 야단법석이다. 그렇담 나도 일몰 함 담아봐야쥐~~ 어제 가 봤으니 길을 안다. 바로 성수대교위로 걸어 갔다. 아래로 엘리베이터가 운행되니 세상 편해서 좋다. 오늘은 성수대교 북단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해가 보이는 방향이 건너가면 아닐 듯 역시나 어제와 같은 곳에서 담고 너무 고단해 일찌감치 철수했다. 그런데 차로 오니 사방이 차가 가득하다. 출발해 봤자 가지도 못할 터 차에서 잠시 눈 붙이기로~~ 좀 자다 일어나니 앞이 훤히 보인다. 쉼도 얻고 길도 안 막히고~~ 세상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깨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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