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깔끄미의 일상

양평으로 내 달린 날(5월 20일 월요일)

친구랑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만나기로 해 시간 맞춰 나가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일산에서 수영장 언니들이랑 먼저 도착했는데 유채꽃이 별로 없다고~~ 일행이 있다니 난 다른 곳으로 가겠노라고 하고 일단 차를 갖고 나왔으니 양평으로 내 달렸다. 지난 11일 딱새랑 곤줄박이가 먹이 물어다 나르는 장면이 늘 궁금했다. 오늘 다시 가 보니 딱새는 이미 떠난 듯. 곤줄박이는 참 기술도 좋다. 그 작은 구멍으로 바로 직행하니 담을 수가 없다. 포기하고 이리저리 다녀 봤다. 나비, 잠자리, 여러종류의 새들~~참 다양하다. 내가 사는 동네는 아카시아나 찔레가 다 지고 없는데 이곳은 산골이라선지 찔레도 아카시아도 싱싱했다. 더 늦기 전에 물의정원을 들러 가려고 냅다 달렸다. 어라?? 길 가에 늘 궁금했던 붉은 아카시아가??? 물의정원에 도착하니 개개비소리가 요란하다. 개개비 담아 보려고 쪼그리고 앉았는데 어머나 물총새??? 개개비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는데 카메라 맨 남자분이 개개비는 지금 못 찍는다신다. 아침이라야 나타나지 지금은 숨어서 안나온다?? 휘리릭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곤 포기할 수가 음찌~~~ㅎ 그 분은 전철타고 거의 매일 오신단다. 대방동 사신다고 했던가?? 블러그는 안하시고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신다고 오라고 했는데 카페명을 이자뿟다 ㅎㅎ 암튼 기다려보니 개개비가 잠시~~ 전깃줄에 앉은 새보다는 가까운 거린데 물총새도 그렇고 왜케 흔들렸지?? 처음 담은 개개빈데 아까워 버릴수가 없다. 각각의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종류가 다양해서 좋다. 가끔 시골길 걷는 것도 참 좋다. 담엔 나도 전철로 가 볼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