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만나기로 해
시간 맞춰 나가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일산에서 수영장 언니들이랑 먼저 도착했는데
유채꽃이 별로 없다고~~
일행이 있다니 난 다른 곳으로 가겠노라고 하고
일단 차를 갖고 나왔으니 양평으로 내 달렸다.
지난 11일 딱새랑 곤줄박이가 먹이 물어다 나르는 장면이 늘 궁금했다.
오늘 다시 가 보니 딱새는 이미 떠난 듯.
곤줄박이는 참 기술도 좋다.
그 작은 구멍으로 바로 직행하니 담을 수가 없다.
포기하고 이리저리 다녀 봤다.
나비, 잠자리, 여러종류의 새들~~참 다양하다.
내가 사는 동네는 아카시아나 찔레가 다 지고 없는데
이곳은 산골이라선지 찔레도 아카시아도 싱싱했다.
더 늦기 전에 물의정원을 들러 가려고 냅다 달렸다.
어라?? 길 가에 늘 궁금했던 붉은 아카시아가???
물의정원에 도착하니 개개비소리가 요란하다.
개개비 담아 보려고 쪼그리고 앉았는데 어머나 물총새???
개개비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는데
카메라 맨 남자분이 개개비는 지금 못 찍는다신다.
아침이라야 나타나지 지금은 숨어서 안나온다??
휘리릭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곤 포기할 수가 음찌~~~ㅎ
그 분은 전철타고 거의 매일 오신단다.
대방동 사신다고 했던가??
블러그는 안하시고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신다고 오라고 했는데 카페명을 이자뿟다 ㅎㅎ
암튼 기다려보니 개개비가 잠시~~
전깃줄에 앉은 새보다는 가까운 거린데 물총새도 그렇고 왜케 흔들렸지??
처음 담은 개개빈데 아까워 버릴수가 없다.
각각의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종류가 다양해서 좋다.
가끔 시골길 걷는 것도 참 좋다.
담엔 나도 전철로 가 볼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