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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빗길을 걷다.

한달 전에 오므론 혈압기를 인터넷으로 샀었는데 수시로 재어 보지만 늘 높게 나온다. 매달 병원을 다니는데 상태가 좋다고 약을 하나로 줄였는데 내가 산 기계는 왜 그럴까?? 지난번 어디 갔다가 병원을 들러 오는 바람에 혈압기를 못 갖고 가서 약만 2개월치를 받아 왔던 터라 다음 약 가지러 갈 때까진 너무 멀다. 해서 비가 좀 덜 오는 틈을 타 슬슬 걸어서 갔다. 내걸로 재어보니 160~~ 원장님걸로 재어보니 역시 160~~ 그렇게 높게 나온 적도 없거니와 내가 산 기계는 정상이란 소리네. 원장님 말씀이 내가 너무 예민하단다. 뭔가 신경을 쓰고 오셨다고만~~ 오늘 열 받는 일이 있긴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아무리 마음 편히 가져 보려해도 그게 안된다. 안정적이지 못해서???? 그래서 난 밖으로 나다녀야 하는데 이렇게 날마다 비님이 오시니~~ 오는 길은 완전 장대비다. 조심조심 오다가 깊은 곳에 발을 풍덩~~ㅎ 에라이 몰것다 막 걸어 왔네. 비가 너무 쏟아져 양재천 다리아래로 내려가 쏟아지는 물줄기도 담아 봤다. 미러리스지만 올여름엔 폭포 함 담아보려고 요리죠리 조작하면서 ㅎㅎ 동네 공원에 들어가 보니 아직도 등나무꽃이 있네. 정자 안에 들어가 담아 본다 이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