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잠시 쉬다가 자동차 연료도 채울 겸 굴포천으로 달렸다.
내일 일찍 팔당으로 갈 예정이라 연료 채워 놓는 게 편할 것 같아서다.
굴포천 도착해 삼각대 세웠는데 바람이 어찌나 불어대는지 날아갈 것만 같았다.
행여 넘어갈까 꼭 잡고 렌즈로 살피는데 보고 싶은 오리는 안 보였다.
그전엔 기러기가 없었는데 눈이 덮이고 땅이 꽁꽁 얼어서
먹거리를 못 찾아서일까 물을 열심히 먹는 모습이다.
몇 컷 담다 손이 시려 더 있을 수가 없어 항복
↓큰기러기
↓쇠기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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