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들어 가장 추운 날 같다.
아침 내내 창문만 빼꼼 열었다 닫았다 ㅎㅎㅎ
유일하게 대장동 재개발지 출입할 수 있는 날인데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주섬주섬 챙겨 나섰다.
오잉?? 주 진입로가 막혔다.
뭐야 일요일인데도 공사를 하고 있네.
어쩔 수 없이 되돌아 나와 늘 다니던 곳으로 가
천 변에 차 세워두고 힘들어도 삼각대 메고 끙차.
점심까지 챙겨야 하니 짐이 많지만 어쩌랴.
심심찮게 날아주는 새들이 있어 즐거운 날.
어둑해진 다음 터벅터벅 걸어 나오는데 입구 쪽에 오잉..
쇠부엉이닷!!
어두워 어디로 날았는지 잘 보이지도 않아 한참만에 찾았는데
얕은 전봇대에 앉아 있다.
그래 오긴 왔구먼...
다음엔 밝을 때 볼 수 있기를....
↓쇠부엉이
↓황조롱이
↓까마귀와 황조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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