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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찌르레기 ...............2023년 10월 28일 토요일

대장동이 재개발 예정지라

어느 날 공사 관계자랑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아침에 새가 많이 보이더라는 얘기

오늘은 정말 일찍 나가려 했는데 또 미적거리다 보니 9시다.

 

그래도 평소보다는 엄청 이른 시각

오늘은 마을로 진입하지 않고 천변을 따라 갔다.

 

비둘기들 나는 모습이 보여 차를 세웠는데

오랜만에 오신 지인분이 지나가신다.

 

인사 나눴는데 도대체 어디서 담느냐고 하셔

그곳은 패스하고 내 붙박이 장소로 이동

 

여기가 제 포인트라고 했더니 그냥 다녀 보시겠단다 ㅎㅎ

대장동은 나처럼 붙박이는 없으니 나로썬 다행이다.

 

나도 지나쳐 온 그곳이 궁금해 다시 가 봤다.

비둘기는 다 날아가고 꿩 한 마리가 나르는데 준비가 되기도 전이니 눈으로만.

 

지인분 전화해 어디 있냐시며 조금 돌아보다 가신단다.

나도 비둘기가 없으니 다시 내 자리로 이동.

 

점심 먹고 지루해 다른 곳으로 가 볼까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말똥가리 소리가 나더니 잿빛개구리매랑 붙었다

 

내가 있는 곳에선 멀지만 어쩌랴 일단 담아 보는 거지.

황조롱이도 있는 듯.

 

조용해지니 자리 이동해 서 있는데

어디서 소란스레 찌극거리더니 한 무리가 전깃줄에 앉았다.

 

얼른 담고 보니 찌르레기다.

어떤 분의 차가 들어오더니 뭐 그리 급한가 험한 농로를 쏜살같이 달린다.

 

새를 쫓아버리는 그 진사님

제발 그러지 맙시당.

 

 

 

↓찌르레기

 

 

 

 

 

 

 

 

 

 

 

 

 

  

 

 

 

 

 

 

 

 

 

 

 

 

 

↓까치가 뭘 물고 날아가길레 추적했는데 뭘 물고 온 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