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예보는 안 좋은 것 같았는데
오전에 해가 반짝해 늘 간단 길로~
꼭대기 올라 섰는데 점점 주변이 어두워진다.
카메라만 달랑 들고 나왔는데 어쩐다?
박새둥지 유조 얼굴 내밀었나 보고 있는데
빗방울이 후두둑
급히 팔각정으로 피신했는데 난감하네.
한 아주머니 올라오시더니 "이거 비 오는 거죠?" 하신다.
"네 비가 오네요. 혹시 비닐주머니 없을까요?" 했더니
가방에서 꺼내 주신다 이렇게 고마울 때가~~
카메라 집어넣고 나름 급하게 하산.
다리가 션찮으니 게걸음으로 뛰어봤자 제자리걸음이지 뭐.
나무가 우거져 비는 덜 맞는데
어쩌다 위가 뚫린 곳은 빗줄기가 제법이다.
아쉬운 대로 일본목련 가지 꺾어 머리에 쓰고 내려왔다.
비도 맞았겠다 오늘은 낮잠이나 푹 자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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