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그러진 차 때문에 심란하다.
자차를 들긴 했는데 자기 부담금을 왜 그렇게 했을까?
그리고 다른 보험사는 20%라는데 내건 30%로 되어 있고 최소 금액이 500,000원이다.
좀 비싸도 사람대 사람이 계약했어야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오전에 잠깐 뒷산 조금 걷고 오후에 공업사 들렀다.
보험처리는 아닌 것 같다.
이것저것 상담하고 일단은 돌아왔다.
집에 왔다 오후 늦게 대장동으로 나가봤다.
전일 잿빛개구리매인지 낮게 날아가는 모습도 봤고
황조롱이 두 마리가 공중에서 예쁘게 노는 모습을 봤기에~~
가자마자 황조롱이가 보였는데 전깃줄에 가서 앉았다.
사진 담으니 싫다고 날아가 버린다.
저만치 가다가 호버링을 하는데 멀기도 하고 엉덩이다.
처음 대장동 갔을 때 물총새를 본 기억에 잠시 돌아봐도 안 보였다.
늘 다니던 길 옆 밭에 나무 심어 놓고
뽑아가지 말라는 경고문도 써서 세워놨다.
그런데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데 측백나무랑 철쭉
그리고 화살나무였다.
화살나무가 가장 많은데 새 순이 한들한들 눈길을 끌었다.
산에서 땄던 새순과는 질이 많이 달랐다.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좀 따 왔다.
이곳 땅은 이미 보상이 다 끝났다는데 이 밭주인은 아직 합의를 못 본 걸까?
빽빽하게 심어진 측백나무며 화살나무는 혹시 보상용으로 심은 걸까?
뭔 상관이여 별 생각을ㅎㅎㅎ
↓황조롱이
↓붉은병꽃나무
↓딱새수컷
↓박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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