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둘레길 잠시 걸었는데 별 소득은 없다.
점심 먹고 쉬고 있는데 블친님 전화.
관곡지에 와 기신다고 장다리물떼새 담으러 오란다.
반가움에 후다닥 달려 가 삼각대는 며칠 만에 펼치는 거지??
장다리 담고 쇠부엉이 담으러 건너갔다.
비가 와서인가 논이 질어 들어가긴 그렇다.
난 어차피 앉아 있는 쇠부엉이는 담을 생각이 없었던 터라
다른 곳으로 이동해 쑥을 캤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찌나 추운지 후들후들 떨었다.
미련 맞게 차에 두꺼운 옷이 있는데 왜 덧입을 생각을 안 했을까??
감기 걸릴까 걱정스럽다.
쌍화탕 먹고 자면 거뜬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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