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절친이 암 수술을 위해 입원하는 날이다.
아침에 전화하니 목소리는 밝다.
아픈 와중에 선크림이랑 스킨 사놨다고
시간 나면 가져가란다 아마도 다가오는 내 생일을 기억해 둔 듯
점심 사 줄 테니 나와서 먹고 가라니까 그건 싫다네.
선물은 퇴원하면 가겠다 하고 끊었다.
사진친구 춘천언니도 입원하셨는데
위 외벽에 혹이 있어 수술한다시더니 암인가 보다 위를 1/3이나 잘라 냈다네.
나이 드는 것도 안타깝고 서러운데 왜 병은 자꾸만 생기는지~~
그래도 다들 목소리는 밝아서 좋다 난 수술 후 죽을 것 같이 힘들었었는데~~
점심 먹고 엊그제 다녀왔던 곳으로 가 봤다.
홍머리오리가 있다고 했는데 난 못 담았으니~~
살펴봐도 봤던 오리들만 뵈고 또 담아 뭣하랴
뒤돌아보니 작은 새들이 재잘거린다.
담아보려니 모두 호다닥 날아가 버리니 기다려 봐야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나 움마야 쇠부엉이다~
후딱 지나가서 놓쳤는데
전봇대에 앉아 있었네 이룬이룬 이렇게 고마울 수가~~
사냥까지 해서 먹는 모습이 보인다만 이미 어두워진 시간
그래도 담아 봤지만 사진이 아니네.
지인 전화를 못 받았는데 내일은 광릉수목원 가자신다.
다리가 아파 어쩔까 암튼 대답은 했다.
수목원 예약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무리 생각해도 다리가 따라줄 것 같지 않아 톡 보냈다 두 분 잘 다녀오시라고~~
↓쥐를 잡아 논바닥에 앉아 먹는데 늦은 시각, 거리도 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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