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검사받았던 결과를 보러 가는 날
역시 밤엔 잠을 못 자고 꼴딱~~
딸이 시간 낸다기에 회사 앞으로 가 태워서 함께 갔다.
난 스스로 담대하고 무디고~~그렇게 생각해 왔었다.
그렇지 않음에 스스로 놀랍니다.
딸이 나약해진 날 보고 웃는다.ㅎㅎ
당은 다행히 아직 병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라며 조심하란다.
이런저런 궁금증 상담하고 별다른 이상은 없다니 휴~~
딸 다시 회사로 태워주고 지인한테 전화 걸었더니
오늘 다들 신륵사로 가기로 했다고 오란다.
그래 오랜만에 얼굴 좀 보고 와야겠다.
장비를 챙기지 않았으니 일단 집으로 갔다가 신륵사로~`
도착하니 2시 쯤
한 분 두 분 도착해 인사 나누고 겨우 얼굴 보여 준 아기새 담았으니 이 또한 다행
어차피 엄빠새들은 밤에나 나타난다니
철수하기로 했다.
난 밤새 잠을 못 잤더니 졸려 휴게소에 들러 쉬다 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유턴하는데 경찰이??
신호를 미쳐 못 보고 돌았는데 교통 경찰차가 똬악~
자주 나가지 않으니 나갔다 올 땐 항상 헤맨다.
아직 이곳 지리에 익숙지 않아 실수했으니
싼 걸로 부탁한다 사정
다행히 벌점은 없네요 하면서 2만 원짜리 끊었으니
담부턴 실수하지 마세요~~하신다.
고맙다 인사하고 오는데 화딱지가 난다.
내가 오늘 뭔 짓을 한겨??
아기새 얼굴 몇 컷 담자고 그 먼 거리를~~
오다가 딱지 끊고, 렌즈 캡도 현장에 두고 오고~~
에이 일진이 별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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