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뜨거우니 나갈 엄두가 안 나 늦은 오후에 움직여 본다.
주말농장에 차 세우고 직박구리가 지금까지 있을까?
주말농장에 나비라도 있을까 살펴보지만
네발나비만 분주할 뿐이다.
서둘러 직박구리 둥지 있는 곳으로 넘어갔다.
조용하니 빈 둥지
그간 비가 많이 왔는데
고생했겠구먼.
작동터널까지 내려 가 두어 바퀴 돌아도 보이는 게 없어
왔던 길 되돌아 차로 오니 뭔가 서운함이~~
다시 작동으로 넘어 가 시간상 늦었으니
빛이 있는 묘터 한 군데만~
두리번두리번 꼭대기까지 갔는데 읍따.
되돌아 내려오는데 뭔가 재빠른 움직임이~~
다시 올라가 살펴보니 범부전 나비인가?
그간 봤던 범부전나비보다 훨씬 크다.
세 마리가 바삐 움직이는데 끝까지 추적이 안되니
일찌감치 포기하고 나리꽃 무리가 폈을까 가 봤다.
와~~ 모기는 왜 그리도 많은지
나리꽃은 아직도 피지 않았고~~
모기한테 쫓기듯 잽싸게 내려왔다.
내일부턴 좀 더 일찍 움직여 봐야 할 듯~~
↓참나리와 왕자팔랑나비
↓참나리와 왕자팔랑나비
↓네발나비
↓흰줄표범나비
↓왕자팔랑나비
↓범부전나비
↓한 무리의 제비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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