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도 흐리고 늦은 시각이라
직박구리 둥지를 봤지만 못 담았으니 오늘 다시~
산 속이라 오늘이라고 별 수 있으랴만
시도도 안 해 보긴 아쉬운 일
주말농장 지나면서 나비가 보일까 살펴봤지만
어제 아침이랑 같은 풍경.
산길로 들어서 직박구리 둥지 근처에 다다랐다.
보이는 쪽이 극히 한정돼 있어 난감하다.
그래도 몇 컷 담아 보려 나무 뒤에 숨어 있자니
벌레들은 날 가만 두지 않았다.
퇴치제 갖고 갔지만 별 효과를 못 봐
팔이며 등짝이 물려 울퉁불퉁
셔속이 안 나와 iso를 터무니없이 올렸는데
결과는 몰갓다.
작동터널 위를 몇 바퀴 돌아봐도 보이는 게 별로 없어
갖고 간 점심 까먹고 물만 잔뜩 들이키고 돌아와야 했다.
돌아오는 길 약수터로 잠시 내려가 봤는데
되지빠귀가 지렁이를 입에 잔뜩 산속으로 날아갔다.
둥지가 있나 본데 내 영역은 아닌 듯
더 다닐 기운도 없고 더위에 엄두도 안 나 집으로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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