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흐릿한 날 나비는 없을테니
오늘은 꽃을 담아볼까?
산 속 수국은 어찌됐을까 찾아 갔더니
지난번보다 더 못한 듯 바로 내려 왔다.
자~그렇다면 오늘은 인근 공원 순례나~~
지나가는 길 아파트 화단에 산수국이 예쁘게 핀게 눈에 확 들어 왔다.
그쪽을 향해 무조건 직진
요리죠리 담고 언능 나왔다 밟는다고 혼 날까 봐 ㅎㅎ
공원에 있는 산수국도 별로고 쮸그리~~하고 꽃 담고 있는데
공원관리복 입은 아저씨가 말을 붙이신다.
당신이 유홍초 심어 놨으니 꽃 필때 와서 담아 보라고~
따라 갔더니 일일초, 설악초,등 몇가지 심어 놓으셨다.
어딜 가면 연꽃도 있다면서 폰사진을 보여 주셨다 지난해 사진이라며~~
위치 묻고 고맙다 인사하고 집으로 와 점심 먹고 출발~~
작은 공원이라 주차장은 없을테고 느림보 걸음이라 시간이 마이 걸렸다.
무슨 건물인지 신축하느라 물이 엉망
연도 수련도 있는데 꽃은 아직~~
주변 꽃들 담고 한바퀴 돌아 왔던 길로 되돌아 나오는데
상가건물 외부 계단에 얘가 어쩐 일이야?
쌍꼬리부전나비 한마리가 붙어 있지 않은가!!
물론 멀지 않은 곳에 풀숲이 있긴 하지만 참 이상한 일이로고~~
어제는 비가 왔으니 당연하고, 오늘은 날이 흐려 쌍꼬리 못본다 생각한 건데~~
니가 찾아와서까지 날 보여 주려고? ㅋㅋㅋ
걷고 걷고 좀 많이 걸었네 15,000여보.
↓수국
↓장미
↓부처꽃
↓스토케시아
↓버베나 하스타타
↓하늘이 예뻐서
↓쌍꼬리부전나비
↓쌍꼬리부전나비
↓쌍꼬리부전나비
↓화살나무 잎에 하얀 것이 바글바글 무얼까 궁금
↓미국선녀벌레
↓산수국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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