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주문했다던 접이식 테이블이
오늘 온다고 톡이 들어왔다.
무슨 사연인지 딸이 전화해서 난리를 치니
자기네 실수라면서 통화한 다음날 바로 오다니~~
다행히 오전에 와서 받아 정리해
점심은 그 테이블에서~~
오후엔 어제 본 딱따구리 둥지를 찾아가 봤다.
사부님한테 문의해 보니 그냥 버티라고 했는데~~
어제는 두 마리가 머리 위에서 난리를 피워 내가 도망갔는데
오늘은 버텨 보려구~~
그리 가까이 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알아 차리고
또 주변을 맴돌며 난리를 피운다.
그래 그냥 버티면 지가 포기하고 새끼에게 먹이 준다고 했으니
어디 버텨 보자구~~
가끔씩 소름이 끼칠정도 였는데도 1시간 정도 기다려 봤다.
새끼한테 가길래 이제 그만하려나보다~~ 했는데 다시 와서 난리
아무래도 내가 못 견디겠다 이넘들아!!
그래 오늘은 일단 포기하고 다음에 또 도전해 볼 거당
괜히 버티느라 그동안 못 봤던 줄나비만 한 마리 보였었는데
놓쳤잖아~~
혹시 어디서 보일까 고개 넘어 약수터로 가
이리저리 돌아봤지만 안 보였다.
주차하는 곳에서 만난 사진 하신다는 분이
묘터에 독사가 두 마리 있으니 조심하라 하셨다.
그 소리 듣고 다니기에는 왠지 걸쩍지근~~
장화 신고 스틱들고 오늘은 그렇게 다녔다.
장화신고 산길 걸어서인가 무척 고단했다.
집에 와선 완전 시체가 되었었네 ㅎㅎㅎ
↓홀연히 나타난 뻐꾸기 렌즈는 짧고 거리는 멀고~~
↓붉은머리오목눈이와 쇠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와 쇠박새
↓쇠박새
↓참으아리
↓참으아리
↓참으아리
↓원추리
↓낮달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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