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을 오르지 않고 평지만 걸었더니
오늘은 확실히 다리가 덜 아프다.
아무래도 산은 오르지 말아야 할 듯싶다.
어제 집으로 오면서 건너편에 봐 둔 장소로 가 본다.
산소가 근사하게 잘 가꿔져 있는데 고속도로에 편입된다고
이장하라는 푯말이 여기저기 세워져 있었다.
언제가 될까 겨우 봐 둔 장소 이건만~~
그렇다고 금방 이장하지는 않을 터 내 놀이터는 되어 주거찌??
나비가 있을까 오르내리며 살피는데
갈고리나비와 멧팔랑나비, 흰나비가 전부다.
제비꽃은 여전히 예쁘게 피어 있다.
두어 차례 오르내리다 다른 곳으로 향했다.
길 양쪽으로 페 자전거를 같은 간격으로 세워 놓은
제법 근사한 식당인 듯 막다른 길이다.
겹벚꽃이 보여 담으며 들어가 보니
복숭아밭도 있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한적한 곳이라
새들도 제법 있는 듯한테 잽싸게 날아가 버렸다.
다시 나와 어제 걸었던 길로 가는데
어제 보였던 시커먼 나비는 청띠신선나비였나보다.
오늘도 휘리릭 날더니 앉긴 앉았는데 울타리 안이다.
밭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담았다.
밭주인 아저씨 삼잎국화 잎사귀 따 가라신다
나물로 먹으면 맛있다고~~
손에 든 거라곤 카메라뿐인데 담을 데가 없다 하니
비닐봉지 하날 주셨다.
본인이 키우는 가제가 있는데 볼 거냐고 하셔
아싸~~ 감사한 일~~
웅덩이에서 한 마리 꺼내 보여 주시는데
잠시 동안 집게로 집나 보다 아야 아야~~ 흔들렸지만 땡큡니다.
삼잎국화 잎 먹어 본 적은 없지만
먹는다는 얘긴 들었으니 한봉다리 해 왔다.
돌아 내려오는데 장끼가 나 여기 있소~~꽥꽥꽥
바로 건너편에 있는데 나뭇가지에 가려 숨바꼭질~~
그래도 얼굴은 담았으니 됐다 됐어~~
사진 수확도 훌륭하고 찬거리까지~~
↓갈고리나비
↓갈고리나비
↓갈고리나비
↓갈고리나비
↓갈고리나비
↓갈고리나비
↓멧팔랑나비
↓멧팔랑나비
↓멧팔랑나비
↓흰나비
↓흰나비
↓흰나비
↓노랑나비
↓청띠신선나비
↓청띠신선나비
↓청띠신선나비
↓가제
↓꿩(장끼)
↓겹벚꽃
↓겹벚꽃
↓겹벚꽃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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