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점심 먹고 차 끌고 부천 쪽으로 넘어가 볼 작정이었는데
지인한테서 전화가 왔다.
누가 고기 사 갖고 온다고 했으니
주말농장으로 차 끌고 빨리 오란다.
OK하고 빈손으로 가긴 그렇고
집에 있는 음료수랑 뜨거운 물과 커피를 들고나갔다.
도착해 보니 세분이 계셨는데 나는 초면
고기 구워 막걸리를 들고 계셨다.
난 술을 입에도 대질 못하니 잼 없었겠지? ㅎㅎ
남자분이 술이 오르니 말씀이 많으시당.
벌떡 일어나 올 수도 없고
대충 맞춰가며 시간 보내기가 곤혹스러웠다.
막걸리 4병이 떨어지니 일어나셨다.
어찌나 반갑던지~~ㅎ
잘 가시라 인사하고 지인더러 안 갈거냐니까
더 있다가 가겠다고~~
난 들를 곳이 있어 먼저 가겠다고 일어나
언젠가 한 번 가 봤던 곳으로 갔다.
산속에서 잠시 소란스럽더니
까치가 사냥을??? 처음 본 장면이다.
아흐~~렌즈가 아쉬움
나비도 보이긴 하는데 담을 수가 없는 위치
산책로를 가운데 두고 양 옆으로 땅을 일궈 농사를 짓는데
깡그리 울타리를 쳐 산으로 진입할 길이 없다.
600미리를 갖고 간다면 그나마 담을 수는 있겠는데
이젠 무거운 렌즈에 삼각대까지 들고 다닐 여력이 안 되니~~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반대편을 살펴봤다.
묘지가 두어 군데 눈에 띄었는데 다음엔 그쪽으로 가 봐야겠다.
암튼 점심 먹을 때 기분은 영 아니었는데
지인의 부름으로 늦어진 출사 시간에 수확이 이만하니 고마워해야 하나? ㅎㅎ
↓꽃사과
↓네발나비
↓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까치에게 희생된 새는 직박구리??
↓날 보더니 산으로 물고 올라 가~~
↓또 따라가서 드르륵~하니 이렇게 버려놓고 나무 위로 피했다.
↓내가 피해주니 다시 내려와~~
↓다시 날 봤으니 물고 더 올라간다.
↓멀리는 안 가고 나름 숨어서?? 이젠 내가 비켜 줄게 이왕 잡은 거 편히 먹으렴.
↓청딱따구리
↓어치
↓어치
↓힝둥새
↓촉새
↓촉새
↓골담초
↓골담초
↓들현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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