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형외과 가려고 했는데 목사친구님이
춘천언니도 오신다는데 다음으로 미루라 해서 그런다고~~ㅎㅎ
아침부터 안개가 장난 아니라 좀 늦게 나갔다.
성곽 안쪽으로 눈 올 땐 저게 녹기나 할까 염려했드랬는데 말끔해졌다.
대기는 여전히 희뿌연데 11시 30분경 날았단다.
추적해 보지만 우리 자리에선 아주 먼 거리로 날아가 수면에 닿았단다.
작은 물고기 달고 되돌아오니 열심히 추적해 본다.
건너편 산 쪽으로 갔는데 느닷없이 나타난 흰꼬리 두 마리
흰꼬리로 눈길을 주다 보니 참수리는 어디로 간지도 몰라.
먹잇감 물고 갔으니 우리도 점심시간
잠시 화장실 갔다 내려오는데 춘천언니가 소리를 지르신다.
새가 왔는데 남편은 모르고 계시니 "여보~~"를 외치신 것
다들 렌즈 방향이 한 곳으로~~
차들이 지나다니니 기다렸다 건너와 후다닥 카메라 앞으로
커다란 물고기 달고 공중쇼를 한다.
한동안 날아 주었기에 나에게도 담을 시간은 충분했다.
어디서 사냥했냐고 주변분에게 여쭤보니 그건 모른단다.
우리 쪽 사람들은 다 공중 샷만 담으신 듯
참수리는 오늘 더 보여주지는 않을 것 같다며 모두 철수하신다.
좀 이른 듯해서 난 댐 쪽으로 올라가 봤다.
혹시 흰꼬리 사냥 장면이라도 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고니만 잔뜩 담았다.
그쪽에서 황조롱이 호버링 한다더니
처음으로 보긴 봤네 멀어서 아쉽지만~~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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