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동안 교통체증이 염려되어
18일부터 22일까지 온전히 쉬었다.
내 생전 요즘처럼 한가해 보기는 처음인지라
추석에 음식 장만 좀 해 볼끄나??
18일 마트가서 장 봐다 차근차근 도전이다.
살림엔 잼병이라 그동안 음식 장만도 대충이었었다.
자신있게 하는 건 식혜뿐이었는데 이번엔 사고를 쳤다.
밤중에 가스에 올려놓고 잠이 들어 방화범 될 뻔 했다눙
들통 하나 태워 먹고 다시 만들어야지 별 수 있나
육전이 주 메뉴고 도토리묵, 녹두전, 잡채, 배추겉절이, 더덕무침, 송편 만들기까지.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육전을 바로 부쳐
영양부추 무침, 묵은 김치 무침이랑 먹는데 맛나 보여 명절 주 메뉴로 정했다.
손이 굼떠 바빠 죽는 줄 ㅎㅎㅎ
결국 송편은 못 만들고 도로 냉장고행.
추석 당일 오후에 딸 내외 와서 함께 저녁식사
뭘 이리 많이 했냐고 핀잔은 하면서도 맛있게 잘했다니 보람 있는 일.
딸 내외 돌아가고 설거지하고 자려는데
흐미~~ 몸이 말을 안 들어~
허리며 팔이며 몹시 아퐁~~
자고 나면 좀 나으려나 했지만 허리는 더 아픈 거~~
역시 난 살림살이는 하지 말아야 하는가 보다.
건성건성 나가 돌아다녀야 하는 팔자인가 보다.
↓쇠딱따구리
2021년 9월 17일 옥천면에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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