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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연휴 내내 집콕...........(2021년 9월 23일 목요일)

연휴 동안 교통체증이 염려되어

18일부터 22일까지 온전히 쉬었다.

 

내 생전 요즘처럼  한가해 보기는 처음인지라

추석에 음식 장만 좀 해 볼끄나??

 

18일 마트가서 장 봐다 차근차근 도전이다.

살림엔 잼병이라 그동안 음식 장만도 대충이었었다.

 

자신있게 하는 건 식혜뿐이었는데 이번엔 사고를 쳤다.

밤중에 가스에 올려놓고 잠이 들어 방화범 될 뻔 했다눙

 

들통 하나 태워 먹고  다시 만들어야지 별 수 있나

육전이 주 메뉴고 도토리묵, 녹두전, 잡채, 배추겉절이, 더덕무침, 송편 만들기까지.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육전을 바로 부쳐

영양부추 무침, 묵은 김치 무침이랑 먹는데 맛나 보여 명절 주 메뉴로 정했다.

 

손이 굼떠 바빠 죽는 줄 ㅎㅎㅎ

결국 송편은 못 만들고 도로 냉장고행.

 

추석 당일 오후에 딸 내외 와서 함께 저녁식사

뭘 이리 많이 했냐고 핀잔은 하면서도 맛있게 잘했다니 보람 있는 일.

 

딸 내외 돌아가고 설거지하고 자려는데

흐미~~ 몸이 말을 안 들어~

 

허리며 팔이며 몹시 아퐁~~

자고 나면 좀 나으려나 했지만 허리는 더 아픈 거~~

 

역시 난 살림살이는 하지 말아야 하는가 보다.

건성건성 나가 돌아다녀야 하는 팔자인가 보다.

 

 

↓쇠딱따구리

 

 

 

 

 

 

 

 

 

 

 

 

 

 

 

 

2021년 9월 17일 옥천면에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