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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의왕시 왕송호에서 걷기.............(2020년 9월 4일 금요일)


오늘 걸을 곳은 의왕시 초평리에서 왕송호수로 정했다.
  지난해 해질무렵이 예뻐보였던 기억으로 오후에 출발
  가는 길몫 벼가 심어진 논에는 알곡이 있는지
  참새무리들이 우르르 몰려 다녔다.
  담으려고 조준하다 너무 멀어
  가까이 보이는 주홍부전나비로 이동 ㅎㅎ
  지난해는 수련잎만 무성한 걸 보고 갔는데
  올해는 꽃이 많이 피었다.
  이즈음 왠 잠자리는 저리도 많이 날아 다닐꼬??
  자꾸만 담게 되는데 그넘이 그넘이라 죄다 버리게 된다.
  빅토리아연이 있긴 있는데 꽃도 꽃대도 찾아볼 수가 없다.
  넓다란 잎은 물닭가족의 쉼터내지 놀이터 ㅎㅎ
  지난해는 해오라기, 꾀꼬리, 물총새, 황로 등 담지는 못했어도
  눈으로 보고 간 새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계절상 너무 늦은건가??
  암튼 걷기로 했으니 길 난 곳 이리저리 헤집고 다녀 봤다.
  새라곤 담을 수 있는게 백로 뿐이다.
  뭘 잡는지 조준하고 있는데 공중에서도 뭘 잡아 먹나 연신 입을 움직인다.
  비록 작은 물고기 사냥이지만 
  너라도 모델이 되어 줬으니 고마워~~~부리가 노랑이니 중대백로인가??
  시간이 지날수록 서쪽하늘은 구름한 점없이 맑갛다.
  해넘이도 재미 없을 듯
  포기하고 주차장으로 나오는데
  어느분이 풀어 놨는지 앵무새 무리가??
  멀리서 담고는 집으로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