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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평창에서 오는 길 차박하고 이른 아침 연꽃님과 데뚜 (2020년 7월 4일 토요일)


평창에서 서울로 오는길
  아침엔 정동진, 오후엔 발왕산을 다녀 온 탓에
  너무 고단해 운전을 할 수가 없었다.
  오는 내내 휴게소 들러 쉬다 오다를 반복하다
  횡성휴게소에서는 작정을 하고 차에서 잤다.
  자다 깨 보니 새벽 4시경, 오던 비도 그친 상태
  그렇담 바로 서울로 가기보담 두물머리 들러서 가 볼까?
  네비양에게 두물머리  안내를 부탁하고 고고고
  그 아침 고속도로상에 희한하게도 까마귀가 많이 보였다.
  그 도로에 뭐 먹을 것이 많았나??
 암튼 두물머리 도착했는데 햇님은 오리무중
  연꽃은 제법 피었다.
  한바퀴 휘 돌아 담고 그냥 와도 될 걸
 물총새가 많이 보였던 그곳에 가 보고 싶어 그곳으로 향했다.
  어느 블친님이 그곳을 알려 달래서 알려 드렸더니 흠마낭 그 아침에 와 계신다.
  난 그 분을 본 적은 없다.
  그치만 그 장소에 여태껏 누가 차를 세워 놓을 걸 본 적이 없으니
  그분이 맞을거란 확신이다.
  XXX님~~하고 불렀더니 대답을 하신다.
  차박하고 형편없는 몰골로 인사를 했다 ㅎㅎㅎ
  그 시각 물총새는 안보이고 해오라기는 여전히 나무에 앉아 있었다.
  기다렸다 사진 찍을거냐는 말씀에 아니라고~~
  난 그냥 궁금해서 달려 가 봤을 뿐
  고단해서 있을 수가 없어 바로 돌아 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