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밤 블친님한테서 "내일 시간 어떠셔요??"라는 톡이 왔다. 시간되면 올림픽공원 함께 가자고~~ 시간되니 당근 가야쥐~~ 몽촌토성역에서 만나 살방살방~~ 첫 만남인데도 동향에다 주고받았던 댓글로 어색함이 없이편하다. 산수유나무쪽으로 갔더니 밀화부리 천지다. ㅋㅋ그런데 우리가 왔다고~~방해했다고 다 도망을~~ 직박구리, 노랑지빠귀, 특히 박새천지다. 등성이에 올라 기다리기로~~ 띰띰한데 딱새도 얼굴을 내밀어 준다 고마웡~~~ 한참을 담고 다른곳으로 돌아보자며 앞장을 서서 가는데 블친님이 아니 오신다. 좀 기다려 봐도 아니 오시길레 되돌아 가 봤다. 어느새 다시 등성이에 서 계신데 남자분 두분과 셋이서 한곳을 주시~` 휘~~돌아 언능 가 봤더니 콩새 한마리가 높은 곳에 앉아 모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건 완전 횡재다 가다 되돌아 왔으니 블친님 덕분이예요~~~함께 한 길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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