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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들러 미생의 다리는 눈도장만~~(10월 27일 일요일)

4일간의 알바 중 일요일이다. 일찍 일어나 소래습지를 찾아 가기로~~ 예전에 한번 가 본 적이 있어 낯설지는 않다. 새벽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제법 있다. 새벽운동 하는 사람에 나같이 사진 담으러 온 사람들~~ 풍차 있는 곳으로 찾아 가려는데 길을 다 막아놨다. 공사중이라고~~ 왔으니 어쩌랴 막아 놔도 드가야지 ㅎㅎ 남자 한분에 여자 세분이 일행이신가보다. 남자분이 대장인가보다 이것저것 챙겨주며 알려 주시는 걸 보니~~ 한 분이 혼자 왔다니까 대단하단다. 위험하니까 절대 혼자 다니지 말랜다. 내 눈엔 이 새벽에 함께 다니는 게 용해 보이는구만 ~~ 해만 찍고 제법 많던 사람들이 휘리릭 다 사라진다. 혼자 남아 일저리 둘러보고 나왔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염전에 작은새들이 포르르 날고 있다. 눈가에 라인이 있는 걸 보니 백할미새인가 보다. 딱새도 나 여기 있어요~~하길래 너도 찍어 주마 ㅎㅎ 그런데 높은 가지에 앉은 새는 알아볼 수가 없다. 두어송이 만난 해당화도 담아 보고 시커먼스 개펄을 보고 있노라니 주둥이가 길다란 저어새가??? 벌써 겨울나기로 우리나라에 온 것인가? 검색을 해 보니 10월 중순에 온다니 그런거임?? 그냥 집으로 가면 서운치~~ 한번도 못 가 본 곳 미생의 다리를 향해 고고고 네비가 다리 끝무렵에서 다 왔댄다. 이게 뭐인고??? 내려서 공사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다리 아래로 내려 가야한다며 친절히 일러 주셨다. 비포장길로 터덜터덜 보인다 미생의 다리가~~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야 하나보다. 낮이라 진사님들은 없고 눈도장은 찍고 왔다. 담엔 잘 맞춰 가 봐야겠다. 멀긴 하지만 개펄에 새들이 제법 보인다. 여기 보이는 저어새는 아가인가보다. 갈매기도 휘리릭 날아 와 앉고, 부리가 길다란 도요새는 무리지어 있다. 갯골생태공원이 코앞인데 더 다닐 힘이 없고 피곤해서 차에서 한 잠 자고 내집으로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