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알바 중 일요일이다.
일찍 일어나 소래습지를 찾아 가기로~~
예전에 한번 가 본 적이 있어 낯설지는 않다.
새벽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제법 있다.
새벽운동 하는 사람에
나같이 사진 담으러 온 사람들~~
풍차 있는 곳으로 찾아 가려는데 길을 다 막아놨다.
공사중이라고~~
왔으니 어쩌랴 막아 놔도 드가야지 ㅎㅎ
남자 한분에 여자 세분이 일행이신가보다.
남자분이 대장인가보다
이것저것 챙겨주며 알려 주시는 걸 보니~~
한 분이 혼자 왔다니까 대단하단다.
위험하니까 절대 혼자 다니지 말랜다.
내 눈엔 이 새벽에
함께 다니는 게 용해 보이는구만 ~~
해만 찍고 제법 많던 사람들이 휘리릭 다 사라진다.
혼자 남아 일저리 둘러보고 나왔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염전에 작은새들이 포르르 날고 있다.
눈가에 라인이 있는 걸 보니 백할미새인가 보다.
딱새도 나 여기 있어요~~하길래 너도 찍어 주마 ㅎㅎ
그런데 높은 가지에 앉은 새는 알아볼 수가 없다.
두어송이 만난 해당화도 담아 보고
시커먼스 개펄을 보고 있노라니 주둥이가 길다란 저어새가???
벌써 겨울나기로 우리나라에 온 것인가?
검색을 해 보니 10월 중순에 온다니 그런거임??
그냥 집으로 가면 서운치~~
한번도 못 가 본 곳 미생의 다리를 향해 고고고
네비가 다리 끝무렵에서 다 왔댄다.
이게 뭐인고???
내려서 공사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다리 아래로 내려 가야한다며 친절히 일러 주셨다.
비포장길로 터덜터덜 보인다 미생의 다리가~~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야 하나보다.
낮이라 진사님들은 없고 눈도장은 찍고 왔다.
담엔 잘 맞춰 가 봐야겠다.
멀긴 하지만 개펄에 새들이 제법 보인다.
여기 보이는 저어새는 아가인가보다.
갈매기도 휘리릭 날아 와 앉고,
부리가 길다란 도요새는 무리지어 있다.
갯골생태공원이 코앞인데 더 다닐 힘이 없고
피곤해서 차에서 한 잠 자고 내집으로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