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잠시 만났던 쌍꼬리부전나비가
혹시 밤에도 그곳에서 보낼까?
게으른 내가 나름대로 일찍 나간다고 가는데
동네도 못 벗어나고 정체가 심하다.
그러다 보니 어제보다 그리 이른 시각은 못 된다.
표범나비인가 저만치 잔디 위에 보여 갔더니 네발나비다.
어머나 그 옆에 귤빛부전나비, 쌍꼬리부전나비.... 대~~ 박.
네발나비는 바로 날아가 버리고, 귤빛이랑 쌍꼬리는 담을 시간은 줬다.
이내 포르르 날아가 버리니 이곳저곳 뒤져 보기로.
조금 오르다 보니 쌍꼬리 또 한 마리.
움직임이 느껴지니 그대로 숲으로 달아나 버린다.
이곳에서 밤을 보내나 본데 더 이른 시각 와 봐야 할 듯.
노각나무 꽃은 폈나, 자귀나무 꽃은 폈나
들러 보고 집으로 와 씻고 출근길이 바쁘다.
흐미~~ 땀 흘렸더니 기진맥진
일 끝나고 집에 오니 꼼짝도 하기 싫다.
오늘은 죽어도 못 나가 ㅎㅎ
↓귤빛부전나비
↓암먹부전나비
↓푸른부전나비
↓쌍꼬리부전나비
↓매년 이곳에서 보이는데 황오색나비??
↓노랑띠알락가지나방
↓자귀나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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