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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모시나비와 은방울꽃을 찾아서.........2024년 4월 29일 월요일(1)

오늘도 쉬는 날인데 다행히 비는 안 온다.

어제 가평에서 늦게 왔더니 주차공간이 없어 옆집 주차장에 세웠다.

 

아침에 나가실지 모르니 6시 알람해 놓고 일어나

나가보니 빈칸이 제법 보여 일단 빼서 해결했다.

 

간밤에 너무 고단해서인가

잠이 안 와  새벽에 잠들어  겨우 2시간 잔 거다.

 

더 자야 하는데  찬바람 쐬고 왔으니 잠은 저만치.

엊그제 채취해 온 돌나물과 돌미나리로 물김치 담갔다.

 

주섬주섬 챙겨 오늘은 양평으로 가 본다.

어느 블친님이 모시나비 올려놨던데 옥천면에 많았었는데...

 

그 많던 모시나비가 아직 덜 깨어난 건가 열 마리 남짓.

게다가 앉지를 않으니 담을 수가 없다.

 

이렇게 저렇게 꽁무니 부분을 담아 봐도 원하던  모습은 없다.

아직 이른 건가?

 

깊은 곳 산소로 이동 은방울꽃이 목표.

자주 안 오다 보니 깊은 곳은 두려운 생각이 든다.

 

인근 주민분이 차로 나가셔 세워 여쭤보니 멧돼지가 있단다.

잠시 망설이다 예까지 와서 포기할 수는 없지.

 

산소자리로 올라가 보니 고사리는 너무 자라버려 아깝다.

두려운 마음 움켜잡고 은방울꽃 담고 후다닥 내려왔다.

 

오는 길 능내리 들러 한 바퀴 돌고 나니 내 정신이 아니다.

차에서 늘어지게 한 잠자고 일어나 커피로 정신 차리고 서울로 고고고

 

먼 길이지만 헛되진 않았다.

 

↓모시나비

 

 

 

 

 

 

 

 

 

 

 

↓꼬리명주나비(올해 처음 보는데 이쁜 곳에 좀 앉아 주지 몇번을 건드려도 땅바닥에만..)

 

↓암먹부전나비

 

↓호랑나비

 

↓제비나비

 

↓은방울꽃

 

 

 

 

 

↓솜방망이

 

 

 

 

 

↓큰으아리(처음 갔을 땐 겨우 한 두 송이 보였었는데 몇 년 사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으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