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인데 날은 왜 이리 푹한겨?
놀이터 가는 길이 엉망진창 흙길이 미끄럽기까지 하다.
수로 가까운 곳에 자리 잡아 삼각대 세우니
삼각대 발이 푹~~ 빠진다.
온 바닥이 물컹물컹 걷기도 제자리 뛰기도 하기가 난감한 곳
제자리 뛰기는 포기하고 간간이 스트레칭하며 시간 보내기
이틀 동안 안 간 곳이긴 하지만
잿빛이가 집중적으로 내리꽂던 곳을 목표지점으로 대기
그런데 그곳에 단 한 번도 안 온다.
앞을 가리는 갈대 몇 가지 없앴다고 그러는 걸까??
두어 차례 다녀 가긴 했는데 그쪽으론 얼씬도 하지 않는다.
쇠부엉이는 어둡도록 기다려 봤지만 꼬랑지도 안 보이고~~
↓박주가리 씨방
↓큰기러기
↓말똥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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