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내 포인트에서
잿빛개구리매가 아침에 한차례 지나가는 모습 확인했다.
잿빛개구리매를 아직 제대로 담아 보질 못해 오늘도 굴포천이다.
내 바라는 바를 어찌 알고 잿빛이가 멋지게 날아 줬다.
말똥이 도 가까이 날아 줘 일당은 충분하니 오후에 대장동으로 이동했다.
들어가다 지인분 만났는데 재미없어 가신단다.
사냥포인트에 도착하니 또 다른 지인은 차에 계시고 앞 논바닥에 비둘기들이 보인다.
삼각대 설치하고 대기 중인데 바로 매가 내리쳤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 지인도 나도 다 놓쳤다.
건물 뒤쪽으로 돌아 나오니 그 순간순간을 어찌??
순발력 뛰어나다면 담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다.
4시까지 기다려도 별 일이 없어 철수.
집에 와 사진을 컴에 올려 보니 아니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람?
제대로 된 사진이 한 장도 없다.
전부 흐리멍텅 초점이 빗나갔다.
지난번 강화 갔을 때 카메라 떨어 뜨렸었는데 그래서?
오후 대장동에서 담은 건 아주 멀었는데 눈이 말똥말똥 괜찮은데?
그렇다면 아지랑이 현상??
잿빛개구리매가 얼마나 멋지게 놀아 줬는데~~~
와~~ 속이 부글부글 잠이 올 것 같지 않다.
↓잿빛개구리매
↓말똥가리
↓송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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