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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드뎌 담았다 쇠부엉이 팰릿하는...............2023년 3월 21일 화요일

쇠부엉이 팰릿장면을 못 봤으니 다시 가 보련다.

널따란 벌판에서 걷기도 할 겸

 

일단 관곡지에 들러보니

와우 오늘은 진사님들이 왜 이렇게 많은가요?

 

미꾸리를 안 줬는가 저어새 늘 있던 자리가 아닌 곳에~ 

어느 분과의 다툼이 있었는지 시끌시끌 경찰 불러라 어째라.

 

뒤로하고 호조벌로 건너갔다.

보통천에 오리류가 있을까 잠시 돌아보는데 흰뺨검둥오리만 몇 마리 보인다.

 

적당한 곳에 차 세워두고 카메라없이 걸었다.

대포 어깨에 메고 눈둑을 살피는 분들이 몇 분  보였다.

 

허기사 저런 분들이 있어야 우린 편하게 사진을 찍는 거 쥐.

한참 후에 차들이 한 곳으로 몰려가고 어떤 분은 장비 들고뛰고~~

 

쇠부엉이 찾았단다.

여전히 눈바닥 흙더미 위

 

조금 멀지만 앉기는 불편해 뒤편에서 삼각대를 세웠다.

팰릿장면 담으려면 지키고 서 있다 다다다해야 하는데 내겐 그런 순발력이 읍따 ㅎㅎ

 

해서 동영상으로 돌렸다.

주변분에게 동영상 돌려놨으니 조심해 달라고 부탁해 놓고 볼일 보러 잠깐 비웠다.

 

다시 현장 도착해 동영상은 중지하고  셔터질 조금 하다 다시 동영상으로

시력이 좋지 않아 그 장면 분별이 어려우니 동영상이 나을 것 같았다.

 

암튼 팰릿장면은 무사히 동영상에 담겼는데

앞에 사람이 갑자기 벌떡 일어서셨다.

 

에구 동영상 돌리는데 일어나시면 어쩌냐고 했더니

한 시간 만에 일어 선 거라고~~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럼 일찍 와서 앞에 자리잡지 그러냐 신다.

 

다 같이 사진 찍으면서 서로에게 피해 안 주려고

각각 조심해야 하는 게 상식인데 어이 그런 말씀을??

 

옆엣분이 우측으로 옮기란다.

나 원 참!!  제자리에 앉아 있는 쇠부엉이 그쪽은 각도가 아닌데?

 

무시하고 그냥 단컷으로 찍고 있으니 앞 줄 한 분이 철수하셨다.

앞엣분이 왼쪽으로 옮기라고~~ 그쪽은 괜찮아 이동.

 

오늘은 동영상 작정하고 나간 건데

익히 안면 있는 분과 불편한 대화가 개운치 않다.

 

 자동차를 내 뒤에 세워 두신지라

철수하면서 언짢은 말씀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왔네.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3편 작업했더니 유료라고 해 이리돌리고 저리 돌렸더니 화질이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