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오며 가며 눈에 담아 둔 어느 분의 묘지를 찾았다.
산소에 피는 꽃이 있을까??하고
적당히 파킹하고 계단을 올라보니 자그마한 동산이다.
이름은 무슨 공원이라고 ㅎㅎ
묘지가 어쩜 그리 깨끗한가 풀이 없다.
이상하게 반질반질
한참 후에야 알게 됐다
그곳이 인근 아이들 놀이터임을~~
아무 소득 없이 내려오려는데 새소리가 여러 가지 혼합이다.
흔히 보이는 박새는 젖혀두고~~
산골살곰 계단을 내려오는데 어라 앞쪽에 보이는 저 새는?
손가락만 한 동박이가 앉아 있는 게 아닌가.
산소 전체를 담느라 설정을 바꿔놨는데 어째?
다행히도 렌즈는 105미리에서 300미리로 바꿔 달아 놓았더랬다.
동박이는 단 두 컷 만에 달아나 버렸다.
소리는 나는데 어디 숨었나 뵈질 않네.
수도없이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다른 새들도 담았지만 동박이는 끝내 못 만났다.
그만하고 잿빛개구리매 담던 곳으로 이동
올만에 왔으니 잿빛이가 떠났는지 아닌지 알 길도 없다.
왔으니 일단 삼각대 펴고 기다려 보자.
6시까지 기다려 봤는데 꽁지도 안 뵌다.
선자리에서 쪼잔쪼잔 잔걸음질로 걷기 보충 ㅎㅎㅎ
↓동박새
↓콩새
↓콩새
↓오목눈이
↓오목눈이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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